왜 이마나가에게 QO 제시했나, 컵스 사장이 입 열었다 "구단도 선수도 옵션 가치 적절치 않았다고 판단"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 조회
- 목록
본문
컵스는 지난 7일(한국시각) 이마나가에게 내년 연봉 2202만 5000달러(약 320억 원)의 QO를 했다.
QO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FA가 된 선수는 시장 상황이 불리하다고 판단하면 제의를 받아들이면 된다. 단, 제안을 거절하고 다른 팀과 계약하면 원소속 팀은 영입 팀으로부터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받는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25경기 144⅔이닝 9승 8패 평균자책점 3.73을 마크했다. 부상으로 인해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마나가와 컵스 계약에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총액 5775만 달러(약 834억원)의 구단 옵션이 있다. 그런데 컵스가 이 구단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마나가에게도 1년 1525만 달러(약 222억원)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는데 이 옵션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하지만 컵스의 QO를 두고 미국 현지에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왜 에이스급 좌완 투수와 더 동행하지 않냐는 것이다.
여러 의문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드 호이어 컵스 야구운영사장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호이어 사장은 12일(한국시각) 단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데 그에게 이 질문이 나왔다. 그는 "우리는 이마나가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투수였고, 동료로서도 정말 멋진 사람이었다"며 "그래서 재계약의 문을 완전히 닫을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우리가 가진 옵션 금액이 구단 입장에서는 적정 가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 선수 역시 선수 옵션의 가치가 적절하지 않다고 본 것이다. 이런 일도 가끔씩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나가가 QO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있다. 호이어 사장은 "현재도 이마나가와 대화를 막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나는 그 문을 닫지 않고 싶다"고 강조한 뒤 "우리가 구단 옵션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그가 선수 옵션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단지 이 두 가지 평가가 일치하지 않았을 뿐이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