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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일한 전 구단 상대 승리' 포항, 간절함으로 극복한 김천 징크스...파이널A 고전 흐름까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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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유일한 전 구단 상대 승리' 포항, 간절함으로 극복한 김천 징크스...파이널A 고전 흐름까지 반전

포항은 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간절하게 원했던 승리였다. 포항은 김천을 상대로 승리한 것은 무려 3년 만이다. 마지막 승리가 2022년 8월이었다. 이후 포항은 김천을 상대로 7경기 1무6패, 극단적인 약세를 보였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던 시기에도 유독 김천에는 약했다. 그렇기에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상성을 끊어내는 것이 중요했다. 단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전반이 끝나고도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흐름은 후반 26분 깨졌다. 김천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키커로 나선 주닝요가 직접 슛으로 마무리했다. 주닝요의 날카로운 킥은 그대로 김천 골문 구석으로 향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백종범이 몸을 날렸지만, 궤적이 예리했기에 선방할 수 없었다. 포항은 한 골의 격차를 끝까지 지키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천이 이동경을 비롯한 9기의 전역으로 다소 전력이 아쉬웠지만, 그럼에도 포항이 그간의 약세를 끊어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김천전 승리로 포항은 올 시즌 유일한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성공했다. 김천전에서 선수단 내에 긍정적인 부분도 적지 않다. 박찬용이 김천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하며 수비 라인의 선택지가 늘어났고, 전력도 보강됐다. 박찬용은 곧바로 전민광 박승욱과 함께 스리백을 구축해 활약하며 포항 복귀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공격에서는 주닝요가 반등한 모습이다. 올 시즌 큰 기대를 받고 포항에 합류했던 주닝요는 후반기부터 조금씩 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최근 꾸준히 기회를 받으며 서울전에서 포항 데뷔골을 터트렸고, 김천전에서 2경기 만에 득점을 추가했다. 이호재 조르지 홍윤상과 더불어 날카로운 킥을 가진 주닝요의 반등은 포항에 중요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더 고무적인 점은 포항이 최근 이어졌던 파이널A 부진 흐름까지도 끊어냈다는 점이다. 포항은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34라운드까지 파이널A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하며 유독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으로 막판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으나, 파이널A에서의 부진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대전전 패배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은 곧바로 김천을 잡으며 흐름 반전에 성공했다. 포항으로서는 4위 자리만 유지해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대전, 김천과의 2위 경쟁 불씨도 여전히 남아있기에 이번 승리가 더 중요했다.
포항은 향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2 일정과 더불어 파이널A 마지막 3경기에 몰두할 예정이다. 리그에서는 서울, 전북, 강원과의 맞대결을 앞뒀다. 그중에서도 다음 상대인 서울(승점 48)은 포항(승점 54) 남은 3경기에서 순위 경쟁을 위해 반드시 잡아내야 하는 상대다. 징크스를 극복한 승리로서 분위기를 반전시킨 포항은 파이널A에서 다시 앞으로 향한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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