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11승' 수확했는데…'CY 3회 레전드' 커쇼가 은퇴를 선언한 진짜 이유 "이번 WS가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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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05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1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맞대결에 앞서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밝혔다. 커쇼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의 지명을 받은 후 2008년 처음 빅리그 무대에 입성, 올해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통산 18시즌 동안 줄곧 다저스 유니폼만 입고, 455경기(451선발)에 등판해 223승 96패 평균자책점 2.53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특히 커쇼는 사이영상 3회(2011, 2013, 2014), 내셔널리그 MVP 1회(2014), 11번의 올스타로 선정됐고, 트리플 크라운 1회, 로베트로 클레멘테상 수상 1회, 세 번의 다승왕, 평균자책점 1위 5회, 탈삼진왕 3회에 오른 '리빙레전드'다. 하지만 올 시즌이 끝나면 더이상 마운드에 선 커쇼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된다. 이유는 커쇼가 지난달 19일 깜짝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까닭이다. 당시 커쇼는 은퇴를 선언한 배경으로 '지금이 적기'라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는 25일 월드시리즈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커쇼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커쇼는 올해 부상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진 못했으나, 23경기(22선발)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3.36으로 활약했다. 다저스 선수단 내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함께 '유이'하게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계속해서 현역 커리어를 이어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특히 커쇼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보다도 한 살이 어리다. 현역으로서 경쟁력이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커쇼가 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해 류현진은 지난 9월 취채진과 인터뷰에서 "10승도 하고 있고, 아직 할 만하던데… 아쉽다"고 말을 할 정도였다. 일본 '풀카운트'는 24일 "커쇼는 은퇴를 선언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까지 4명의 젊은 투수의 존재를 꼽았다"고 전했다. 커쇼는 "이번 월드시리즈가 좋은 예"라며 "나도 던질 수 있지만, 믿기 어려운 4명이 모여있다. 나도 컨디션이 나쁘지 않을 수 있지만, 선발 4인 안에 들지 못했다"고 은퇴를 결심한 배경을 털어놨다. 다저스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줄곧 커쇼를 로스터에 포함시키고 있다. 하지만 선발 로테이션에 커쇼의 이름은 없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스넬, 글래스노우까지 네 명의 선발 자원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정규시즌만 놓고 본다면 커쇼가 팀 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남겼지만, 단기전에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커쇼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밀려난 것에 대해 전혀 아쉬워하지 않았다. 커쇼는 "좋은 일이고 슬픈 일이 아니다"라며 "(로버츠 감독이) 올바른 판단을 했다는 의미다.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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