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또 국대 출신!' 용인, 수원·울산 거친 김민우 영입 "팀이 성장하는 데 힘 보태겠다"

용인은 22일 "대한민국 대표팀을 거쳐 J리그, K리그, 중국 무대까지 경험한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김민우가 용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도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민우는 수원삼성과 울산HD, 청두 룽청 등 아시아 주요 리그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한 리그에 국한되지 않고 경쟁의 환경 속에서 자신을 증명해왔다.
특히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모두 경험한 국가대표 출신 선수다. 2009 20세 이하(U-20) 이집트 월드컵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대한민국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성인 대표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다. 수많은 무대에서 살아남은 김민우의 값진 경험은 창단 팀인 용인이 필요로 하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다.
김민우는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좌측 윙과 풀백까지 소화 가능한 전천후 자원으로, 날카로운 왼발 킥과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다. 전술적 유연성이 중요한 창단 초기 팀 구성에서 김민우의 합류로 용인은 공격과 수비 전반에 즉각적인 안정감이 더해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오랜 프로 생활을 통해 체득한 자기 관리 능력과 성실한 태도는 팀 문화 형성의 기준점이 될 요소다. 신생구단이 가장 먼저 필요로 하는 '프로의 기준'을 그라운드 안팎에서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김민우는 "새롭게 출범하는 팀에서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그라운드 위에서 꾸준히 스스로를 증명하며 용인이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 김민우 영입을 통해 경험, 실력, 그리고 책임감을 동시에 품은 용인. 이 선택은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시민구단으로서 어떤 방향과 기준을 가지고 출발할 것인지를 보여주는 선언이다.
한편 용인은 앞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석현준,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 멀티 플레이어 김한길 등을 영입했다. 신생팀이지만, '폭풍 영입'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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