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울린 게레로 주니어…MLB 월드시리즈 2승 2패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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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레로 주니어 투런포 등 활약- 오타니 패전·무안타 투타 침묵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최장 이닝 타이 기록인 ‘18이닝 혈투’에서 패해 엄청난 충격을 입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음날 살아났다. 전날 타자로 9출루의 포스트시즌 기록을 세웠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는 선발투수와 1번 타자로 출전하는 괴력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론토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4차전에서 선발 셰인 비버의 호투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역전 결승 홈런을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전날 WS 3차전에서 연장 18회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던 토론토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토론토 선발 셰인 비버는 5.1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해 18이닝 혈투의 패배 충격에서 팀을 구해냈다.
전날 3차전에서 홈런 2개와 2루타 2개, 볼넷 5개(고의 볼넷 4개)로 MLB 포스트시즌 신기록인 9출루 경기를 펼쳤던 오타니는 6회까지 단 2점만 허용하며 호투했다. 하지만 전날 18이닝 경기를 끝까지 지켜 지쳤는지 7회 주자 2명을 남겨놓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불펜 투수들이 막아주지 못해 실점은 4점이 됐다. 투수로 WS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는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타석에서도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양 팀은 30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분수령이 될 5차전을 벌인다. 이후 31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다음 달 1일 토론토 안방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이동해 6차전을 치른다.
경기에서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다저스다. 2회 1사 1, 3루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냈다.
토론토는 곧바로 3회 반격에 나서 중심타자 게레로 주니어가 오타니의 한복판 스위퍼를 공략해 그대로 왼쪽 펜스를 넘겼다. 게레로 주니어의 이번 포스트시즌 7호 홈런이다. 2-1로 경기를 뒤집은 토론토는 7회 대거 4점을 보태 6-1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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