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 게레로 주니어도 아니었다…월드시리즈 주인공 된 야마모토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5 조회
- 목록
본문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 7전4선승제) 7차전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토론토를 5-4로 격파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다저스 구단 통산 9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이다.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다저스는 5차전까지 2승3패로 뒤진 상태에서 6, 7차전 토론토 원정을 맞이했다. 6차전에서 야마모토의 역투로 승리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지만, 7차전 내내 토론토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미겔 로하스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말 토론토의 반격에 1사 1,2루 끝내기 패배 위기에 몰렸다.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가 꺼낸 카드는 전날 선발 등판했던 야마모토였다. 야마모토는 알레한드로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에 처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로하스와 앤디 파헤스의 호수비로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야마모토는 연장전에도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연장 10회말에는 땅볼과 삼진, 뜬공으로 토론토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러자 다저스 타선은 10회말 윌 스미스의 역전 솔로 홈런포로 야마모토의 역투에 응답했고, 다저스가 5-4 리드를 잡았다.
이미 자신의 역할을 다한 야마모토였지만, 11회말에도 다저스 마운드에는 야마모토가 서 있었다. 야마모토는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의 희생번트와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커크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힘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6경기(5선발)에 등판해 37.1이닝을 던져 5승1패 평균자책점 1.45 33탈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는 3경기에서 17.2이닝을 던져 3전 전승 평균자책점 1.02 15탈삼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월드시리즈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펼친 야마모토는 2025년 가을의 주인공이 됐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