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1000번째 경기'에서 리버풀 '박살'낸 과르디올라, BBC "예전의 맨시티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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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는 11일(이하 한국시간) "펩 과르디올라가 1000번째 경기에서 리버풀을 3-0으로 꺾으며 자신의 새로운 시대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지쳐 있던 과르디올라와 맨시티가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팀의 에너지가 완전히 돌아왔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0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리버풀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과르디올라는 통산 1000번째 경기에서 716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경기 종료 후 에티하드에는 "We’ve got Guardiola(우리에겐 과르디올라가 있다)"는 노래가 울려 퍼졌고,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의 '리빌딩 선언'을 맞이했다.
BBC는 "지난 시즌 맨시티는 4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우고도 피로감이 짙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새로운 피가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과르디올라는 다시 축구를 즐기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에너지가 돌아왔다. 팀이 매달 성장하는 게 느껴진다. 그런 팀이 결국 우승 경쟁을 끝까지 이어간다"라고 말했다.
BBC는 또한 "맨시티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268.7km를 달리며 모든 팀 중 가장 많이 뛰었다. 경기당 평균 115.3km로, 지난해보다 5.5km 늘었다. 과르디올라의 팀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라고 수치로 설명했다.
전 맨시티 수비수 네둠 오누오하는 'BBC 라디오 5 라이브'를 통해 "과르디올라는 완전히 진화했다. 선수들과의 관계, 전술의 유연함, 변화에 대한 감각까지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는다"라고 평했다.
전 미드필더 마이클 브라운은 "이젠 맨시티가 리드를 지킬 때 코너 플래그로 공을 몰고 간다. 엘링 홀란에게 직접 공을 연결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과르디올라의 팀이 실용적으로 변했다"라고 강조했다.
케빈 더 브라위너, 일카이 귄도안, 잭 그릴리시, 에데르송 등 핵심들이 떠난 뒤에도 시티는 최근 14경기에서 단 1패만 기록했다. 리버풀전에서도 니코 곤살레스와 제레미 도쿠가 각각 1골씩 터뜨리며 새 얼굴들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과르디올라는 "곤살레스는 완벽했다. 베르나르두 실바 역시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다시 최고 수준으로 돌아왔다"라고 칭찬했다. 필 포든과 실바는 각각 12.5km 이상을 뛰며 경기장을 누볐다.
BBC는 마지막으로 "과르디올라의 시티는 다시 예전의 맨시티다. 압박, 활동량, 창의성 모든 면에서 돌아왔다"라고 결론지었다.
리버풀은 5패째를 당하며 8위로 밀렸고, 아르네 슬롯 감독은 "이젠 타이틀 경쟁을 논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인정했다. 반면 과르디올라의 시선은 다시 정상을 향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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