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순간' 강원, ACLE 데뷔전서 2-1 짜릿한 역전승…안방서 中 전통 명문 제압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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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1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 선화(중국)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동아시아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강원은 중국 슈퍼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4회 등을 기록한 중국 전통 명문 상하이 선화 상대로 후반전에 2골을 뽑아내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추가시간에 선제골을 실점한 뒤 후반 9분 홍철이 동점골을 터트렸고, 후반 18분엔 구본철이 역전골을 만들었다. 2008년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 국제 무대에 참가한 강원은 홈팬들 앞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 내면서 구단 첫 ACLE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4-4-2 전형을 꺼내들었다.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고, 홍철, 박호영, 조현태, 윤일록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엔 최병찬, 김대우, 김강국, 김도현이 배치됐고, 최전방 투톱 자리에 구본철과 가브리엘이 이름을 올렸다. 레오니트 슬루츠키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바오야슝이 골키퍼 장갑을 꼈고, 왕스룽, 우치펑, 주천제, 진순카이, 양쩌썅이 백4를 형성했다. 중원은 쉬하오양, 주앙 테세이라, 가오톈이, 양하오위가 맡았고, 최전방에서 류청위가 강원 골문을 노렸다. 전반 9분 강원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하이 선화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리는듯 싶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강원의 프리킥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홍철의 패스를 발에 갖다 대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지만, 부심이 깃발을 들면서 가브리엘의 선제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24분 강원은 결정적인 선제골 기회를 놓쳤다. 구본철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골대 앞에 위치한 가브리엘 앞으로 떨궈졌다. 가브리엘은 곧바로 오른발 발리 슛을 시도했는데, 발을 제대로 갖다 대지 못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43분 강원은 다시 한번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강원의 프리킥 기회에서 홍철이 직접 슛을 시도했고, 홍철의 날카로운 왼발 슛은 살짝 골대 위로 날아가면서 유효 슛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이 1분 주어진 가운데 상하이 선화가 전반 종료 직전에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강원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 들어간 테세이라가 먼 포스트를 노리고 날린 날카로운 오른발 감아차기 슛이 그대로 강원 골망을 가르면서 상하이 선화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테세리아의 선제골이 터진 후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강원은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강원은 전반전을 주도하면서 45분 동안 공 점유율 55 대 45, 슈팅 숫자 5 대 1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전에 상하이 선화에게 허용한 유일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한 골 뒤진 채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후반 3분 최병찬이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과정에서 상하이 선화 수비수 2명과 충돌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통증을 호소한 최병찬은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들것에 실린 채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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