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엘 클라시코 폭풍전야… 18살 야말의 한마디가 스페인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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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한국시간)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라민 야말이 스트리머 이바이 야노스와 트위치 생방송 중 레알 마드리드를 언급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장난스러운 분위기였다. 야말은 전 바르셀로나 수비수이자 ‘킹스리그’ 구단주인 제라르 피케, 그리고 스페인의 인기 스트리머 야노스와 함께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야노스가 “내 팀이 레알 마드리드를 닮았냐”고 묻자, 야말은 웃으며 “그렇죠, 훔치고, 불평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야노스가 “정말 레알이 훔친다고?”라고 되묻자, 야말은 “그런 것 같아요”라며 미소로 넘겼다. 그러나 그 한마디는 순식간에 폭발력을 가졌다. 방송 직후 SNS에는 “야말이 레알을 조롱했다”는 영상이 급속도로 퍼졌고, 스페인 전역이 들썩였다. 단순한 농담이었지만, 시점이 문제였다.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레알과 시즌 첫 엘 클라시코를 치른다. 야말은 이어 “그들은 늘 이기지만, 항상 심판 이야기가 따라온다”고 덧붙였다. 이는 ‘레알은 심판 판정에서 유리하다’는 바르사 팬들의 오래된 인식을 돌려 말한 것이었다. 그러나 클라시코를 앞둔 민감한 시점에서 이 발언은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스페인 현지 매체 ‘마르카’는 “야말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처럼 들리지만, 이번 경기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불쏘시개가 됐다”고 분석했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피케 역시 “킹스리그든 라리가든, 마드리드는 언제나 비슷하다”며 웃으며 거들었고, 그 장면은 클립으로 편집돼 조회 수 수백만 회를 넘겼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AS)’는 “야말은 결국 경기장에서 사과해야 할 것이다. 베르나베우의 관중은 잊지 않는다”고 전했다. 일부 팬들은 경기 당일 야말을 겨냥한 대형 현수막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레알과 바르사의 관계는 언제나 살벌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18살 소년의 입에서 불이 붙었다. 레알 팬들은 “야말이 스스로 화약고를 열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현지 매체 ‘엘 데스마르케’는 “레알 선수단은 공식적으로 반응하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분노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언은 클라시코의 열기를 폭발 직전까지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야말은 단순한 유망주가 아니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 출신으로 라리가를 정복한 그는 다시 한 번 리그 7경기 3골 5도움를 기록하면서 펄펄 날고 있다. 이번 엘 클라시코는 단순한 1, 2위 싸움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신세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와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맞대결이라는 또 다른 의미를 품고 있다. ‘골닷컴’은 “두 선수는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총 8차례 맞붙었으며, 그중 7번은 야말이 승리했다”고 전했다. 이미 경기장 밖에서 시작된 신세대 라이벌전이, 이제 베르나베우의 초대형 무대 위로 옮겨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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