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웠던' 인천-'승점 3점 간절했던' 부산, 엇갈린 희비...득점 없이 0-0 무승부[K리그2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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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부산은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승강 플레이오프를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했던 부산(승점 55)은 5위 이랜드(승점 59)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인천이 갈 길 바쁜 부산 앞에 섰다. 인천은 직전 36라운드 경남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K리그2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2024시즌 강등 이후 1년 만에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한 인천은 완벽한 마무리를 원했다. 윤정환 감독은 남은 3경기에서 힘을 뺄 생각이 없음을 드러낸 바 있다. 선수들 또한 올 시즌 성과와 더불어 여러 수상들이 달려있기에 여전히 의욕에 가득 찬 상태다. 무고사 제르소 박승호 김건희 등 수상이 유력한 선수들은 우승 확정 이후에도 출전을 이어갈 것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반면 부산은 인천을 꺾고 올 시즌 마지막 불씨를 살려야 하는 입장이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서는 현재 8위인 부산(승점 54)은 5위 이랜드(승점 59)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무조건적인 승리가 필요했다. 남은 3경기 중 한 경기라도 패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이 사라질 수 있기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했다. 다만 올 시즌 부산은 인천에 강하지 못했다. 2경기 1무1패로 고전했다. 직전 김포전 4대1 대승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박승호와 신진호, 중원은 김성민, 이명주, 정원진, 백민규가 자리했다. 수비진은 이주용, 김건웅, 김건희, 최승구가 구축했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켰다. 조성환 부산 감독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최기윤, 윤민호, 김현민, 중원은 이동수 사비에르가 지켰다. 윙백은 김세훈과 전성진, 스리백은 장호익 조위제, 김희승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전반 초반부터 부산이 먼저 공격 기회를 잡고 인천 골문을 노렸다. 다만 인천은 쉽게 뚫릴 생각이 없었다. 페널티 지역 근처에서 뻗어나오려고 하는 부산의 공격을 미리 차단하며 위협적인 상황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3분 중앙으로 침투하는 윤민호를 향한 위협적인 패스를 차단하며, 위기를 넘겼다. 인천도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전반 35분 롱패스가 수비 사이로 흐르자 박승호가 공을 박스 안에서 잡았으나, 슈팅 타이밍을 놓쳤고, 이어진 연계에서 백민규와 이명주도 마무리하지 못하며 기회를 놓쳤다. 부산은 전만 막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전반 45분 측면에서 최기윤이 돌파 이후 시도한 슈팅이 동료인 윤민호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인천과 부산 모두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13분 정원진의 중거리 슛이 부산 골문을 노렸으나, 구상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6분에는 김희승의 중거리 슛을 이범수가 막아냈다. 부산은 후반 18분 이동수의 슈팅이 골대 옆으로 향했다. 부산의 공세에도 인천은 뚫리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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