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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키운 유망주들인데…FA 영입에 3년간 340억 넘게 쓴 한화, 이제는 잃을 것도 걱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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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키운 유망주들인데…FA 영입에 3년간 340억 넘게 쓴 한화, 이제는 잃을 것도 걱정한다

한화는 지난 3년간 총 6명의 외부 FA 선수들을 영입하며 스토브리그를 후끈 달궜다. 2022년 시즌 후 채은성(6년 90억원), 이태양(4년 25억원), 오선진(1+1년 4억원)을 데려오며 외부 영입 3명 한도를 꽉 채웠고, 2023년 시즌을 마친 뒤에는 안치홍(4+2년 72억원)을 영입했다. 지난해 시즌 후에도 심우준(4년 50억원), 엄상백(4년 78억원)을 영입하며 FA 시장을 주도했다. 
3년간 6명의 계약 규모만 총액 319억원. 기존 팀에 넘겨준 보상금 23억8500만원을 더하면 외부 FA 영입에만 총 342억8500만원을 썼다. 공격적인 투자로 꾸준하게 전력 보강에 나선 한화는 2022년 10위, 2023년 9위, 2024년 8위 그리고 올해 외국인 선수 초대박 속에 2위로 순위를 계속 끌어올렸다. 채은성을 제외하면 확실한 FA 성공작이 없지만 성적을 내기 위한 투자 의지는 인정받아야 한다. 
가을야구에 탈락한 롯데, 두산, KT가 바이어로 떠오른 이번 FA 시장에서도 한화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아쉽게 정상 등극이 좌절된 만큼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우승 도전이라는 확실한 명분이 있고, KBO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상한액 인상과 제재금 완화로 투자 공간도 커졌다. 한화가 돈 싸움을 하면 이길 수 없다는 인식이 시장에 팽배할 만큼 다른 팀들도 한화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화의 스탠스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난 3년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보상선수에 대한 고민이다. 수년간 최하위권에 머무른 한화는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으로 유망주들을 모으고 키우면서 선수층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제는 FA를 무조건 사고 보는 것보다 유망주 출혈을 걱정하며 신중하게 움직여야 할 시기가 됐다. 
불과 2년 전 안치홍을 영입했을 때 한화는 보상선수 이탈이 없었다. 25인 보호선수 외 보상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던 롯데가 보상금 10억원을 받는 것으로 끝났다. 그만큼 한화의 선수층이 얕았고, FA 시장에서 다른 것 재지 않고 속전속결로 오퍼를 던지며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었다. 지난해까지도 FA 시장에서 채우는 게 먼저였지, 내줘야 할 것은 다음 문제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투수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조동욱, 정우주, 외야수 문현빈 등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지명한 상위 유망주들이 1군에 자리잡은 한화는 퓨처스리그에서 성장하며 기량이 올라온 젊은 선수들이 많다. 북부리그 4년 연속 우승이 증명하듯 서산에서 육성이 잘 이뤄졌다. 과거 두산, 현재 LG도 2군에서 올라온 선수들이 내부에서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떠올랐다. 
한화 내부에선 FA 영입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애써 키운 유망주 출혈을 피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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