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말도 꺼내지 마', 악의 제국 마다하고 은퇴 직행 선언…170km 광속구 투수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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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쿠바 출신으로 미국에 망명한 보스턴 레드삭스의 왼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입니다.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었던 지난 2010년 9월 24일 샌디에이고 원정 경기.
토니 그윈 주니어를 상대로 무려 105.8마일, 170.3km를 던졌습니다.
현대 구속 측정 체계에서는 가장 빠른 볼, 기네스북에도 올랐습니다.
광속구는 채프먼이 어떤 마무리 투수인지를 상징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총 7개 팀에서 뛰었던 채프먼, 보스턴의 지구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에서도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뛴 기억이 있습니다.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마지막 해에 다리 문신에 따른 감염으로 결장이 길어졌고, 구단과 갈등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출전 명단에서도 제외됐습니다.
결국 양키스를 떠났고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거쳐 올해 보스턴에 입단했습니다.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 지난 9월 이달의 구원투수에 선정됐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12경기에서 11이닝을 던져 1승 무패 8세이브, 평균 자책점 0.00에 탈삼진 14개, 무피안타, 볼넷 1개라는 대단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50타자 연속 무피안타는 보스턴과 1+1 연장 계약으로 이어졌습니다.
5승 3패 32세이브, 평균 자책점 1.17로 올 시즌을 끝낸 채프먼.
최근 쿠바 야구 전문 팟캐스트에 출연해 양키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많은 불이익을 겪었고 참았다며 트레이드된다면 바로 은퇴 하겠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애런 분 감독에게는 불만이 없다며 구단 수뇌부가 문제였음을 지적했습니다.
은퇴 전까지 양키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어 보이는 초특급 마무리 채프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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