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의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시범경기 첫판서 KCC 완파(종합)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98 조회
- 목록
본문
현대모비스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KCC를 90-61로 물리쳤다. 선수 시절 현대모비스에서 6차례 우승 반지를 낀 구단의 '레전드' 양동근 감독은 코치를 거쳐 사령탑으로 첫선을 보인 경기에서 완승을 지휘했다. 반면 2014∼2022년 서울 삼성 이후 3년 만에 프로농구 사령탑으로 돌아온 이상민 KCC 감독은 시범경기 첫판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보이고 박무빈과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외곽포 3방을 합작한 데 힘입어 27-11로 기선을 제압했다. KCC는 2쿼터 들어 강한 수비로 분위기를 바꾸고 주장 최준용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고, 전반은 32-41로 따라붙은 채 마쳤다. 3쿼터 초반 KCC가 39-44까지 좁혔으나 박무빈의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린 현대모비스는 이후 레이션 해먼즈의 활약이 이어지며 4분 30여 초를 남기고 57-41로 도망갔다. 유려한 패스 플레이와 마무리의 조화를 이루며 3쿼터 막바지엔 20점 차(70-50)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시즌 수원 kt에서 활약한 뒤 이번 시즌엔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해먼즈는 양 팀 최다 26점에 13리바운드를 곁들여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무빈이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보탰고, KCC에서 뛰다가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이승현은 친정팀을 상대로 9점 9리바운드를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리바운드에서 47-33, 어시스트 수에서는 25-10으로 크게 앞섰다.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리그 최정상급 가드 허훈이 부상으로 결장한 KCC에선 숀 롱이 21점 9리바운드, 최준용이 20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안양 정관장은 안방에서 고양 소노를 77-66으로 꺾었다. 2008년 9월까지 정관장(당시 명칭 KT&G)을 이끌었다가 인천 전자랜드와 그 후신인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거쳐 17년 만에 돌아온 유도훈 감독은 첫 시범경기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선수와 프런트, 전력분석원, 지도자로 다양한 경력을 쌓은 끝에 소노를 맡아 프로 사령탑으로 데뷔한 손창환 감독은 첫 시범경기 패배를 기록했다. 2025-2026시즌 정규리그 개막 주간인 10월 4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이 예고된 두 팀은 전반 34-34로 팽팽하게 맞섰고, 3쿼터 이후엔 정관장이 57-5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4쿼터 소노의 추격전이 이어졌으나 정관장의 '에이스' 변준형이 65-61로 쫓기던 4분 12초 전과 3분 12초 전 연속 외곽포를 폭발해 71-61을 만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1분 20초를 남기고는 75-64로 벌리는 정관장 박지훈의 쐐기 3점포가 터졌다. 정관장의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7점 6리바운드, 변준형이 13점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소노에선 새 외국인 선수 네이던 나이트가 더블더블(16점 11리바운드)을 작성했고, 비시즌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이정현이 12점을 올렸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