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구원승’ 다저스, 연장 11회 혈투 끝 토론토 제압..월드시리즈 2연패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LA 다저스는 11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25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 11회 5-4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시리즈를 4승 3패로 마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1세기 메이저리그 첫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팀이 됐다.
홈팀 토론토는 맥스 슈어저가 선발등판했다. 조지 스프링어(DH)-네이선 루크스(LF)-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B)-보 비셋(2B)-애디슨 바저(RF)-알레한드로 커크(C)-달튼 바쇼(CF)-어니 클레멘트(3B)-안드레스 히메네즈(SS)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원정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P)-윌 스미스(C)-프레디 프리먼(1B)-무키 베츠(SS)-맥스 먼시(3B)-테오스카 에르난데스(RF)-토미 에드먼(CF)-키케 에르난데스(LF)-미겔 로하스(2B)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토론토는 3회말 먼저 득점했다. 선두타자 스프링어가 안타로 출루했고 루크스가 희생번트로 2루에 보냈다. 폭투로 스프링어가 3루를 밟자 게레로가 고의사구로 출루했고 비셋이 오타니를 무너뜨리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다저스는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스미스가 2루타, 프리먼이 안타, 먼시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스미스를 불러들였다.
다저스는 6회초 1점을 더 만회하며 턱밑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베츠가 볼넷을 골랐고 먼시가 안타를 기록했다. 에르난데스의 땅볼로 1사 1,3루가 됐고 에드먼이 희생플라이로 베츠를 불러들였다.
토론토는 6회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클레멘트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히메네즈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는 8회초 먼시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다시 1점차로 추격했다. 그리고 9회초 로하스가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토론토는 9회말 끝내기 찬스를 놓쳤다. 1사 후 비셋이 안타로 출루했고 바저가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커크가 사구로 출루해 1사 만루 절호의 찬스를 맞이한 토론토는 바쇼가 땅볼, 바저가 뜬공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다저스도 10회초 찬스를 놓쳤다. 1사 후 베츠가 볼넷, 먼시가 안타, 에르난데스가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11회초 2사 후 스미스가 균형을 �틈�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1회말을 막아냈다.
다저스 선발 오타니는 2.1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1.1이닝 무실점,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2.1이닝 1실점, 에멧 쉬한이 1이닝 무실점, 블레이크 스넬이 1.1이닝 무실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했다. 김혜성은 연장 11회 대수비로 출전해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뉴스엔 안형준 marka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