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내년엔 몇개의 타이틀 딸까?…2026 시즌 출전일정 확정

그런 그는 과연 세기의 라이벌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와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6년 과연 몇개의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알카라스의 내년 시즌 대회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 27일  '카를로스 알카라스 팬 페이지'(Carlos Alcarz Fans)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1월10일 이벤트 경기인 '현대카드 슈퍼매치'(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시작으로, 12월12일 '상파울루 슈퍼매치'(이벤트 경기)로 시즌을 마감한다. 2025 시즌 8개 ATP 투어 대회(단식) 타이틀을 획득한 만큼, 이 대회들 타이틀 방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해 암스테르담 ATP 500을 시작으로, 몬테카를로와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롤랑가로스, 런던 ATP 500, 신시내티 ATP 마스터스 1000, US오픈, 도쿄 ATP 500에서 우승했다. 내년 가장 중요한 게 1월18일~2월1일 열리는 호주오픈에서의 첫 우승 도전이다. 거기서 시너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고 타이틀을 거머쥐면,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위업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동안은 8강 진출이 최고성적이었다. 알카라스는 최근 호주오픈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올해 안되면 내년, 그리고 내후년에라도 이뤄 커리어 그랜드슬래머 반열에 오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6월 롤랑가로스에서는 3연패를 노린다. 올해 3연패 달성에 실패했던 윔블던에서는 3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US오픈에서는 2연패와 함께 역시 3번째 챔피언 등극을 벼른다. 만 22세의 나이에 이미 6차례나 그랜드슬램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그의 ATP 파이널 첫 우승 여부도 관심거리다. 이 대회를 마친 뒤 12월12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주앙 폰세카(19·브라질)와 격돌한다. 폰세카는 올해 연말 세계 24위로 마감했지만, 머잖아 알카라스와 시너(빅2)를 위협할 제3의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