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감독 "한국 3백? 수비 간격 벌어지더라, 압박도 미스…브라질 수준이 매우 높았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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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 "한국 3백? 수비 간격 벌어지더라, 압박도 미스…브라질 수준이 매우 높았다" [현장인터뷰]](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xportsnews/20251010232549706zoos.jpg)
또한 친선경기 맞대결에서 한국이 대패한 원인은 브라질의 높은 수준 때문이었다고 진단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이번이 아홉 번째 한국전이다. 이날 승리로 역대 한국전 8승1패를 기록, 확실한 우위를 점했지만 5골 차 대승을 거둔 것은 처음이었다. 공격수만 4명 집어넣는 등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꺼내든 브라질의 전술은 성공적이었다. 전반 13분 이스테방 윌리안(코린티안스), 전반 41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2분 이스테방, 4분 호드리구의 골로 4-0까지 벌린 브라질은 후반 32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골까지 더해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브라질은 11일 일본으로 날아간다. 오는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경기장에서 일본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벌인다. 이날 브라질은 2골을 빌드업, 2골을 높은 위치에서 숏 카운터, 1골을 공수 전환 과정에서 넣었다. 이에 대해 안첼로티 감독은 "다양한 득점 루트로 골을 넣어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기가 있어야 월드컵 때 더 다양한 솔루션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브라질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2회), 우루과이, 콜롬비아,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에 총 6번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8승4무6패(승점 28)로 10개 팀 중 5위에 그쳐 간신히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하지만 이날 한국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이스테방,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등 공격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질문에는 "월드컵에 나갈 때는 수비를 견고하게 하는 팀을 상대로 이런 선수들이 개인 능력과 공격 해결책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 모습을 오늘 많이 보여줬다. 그래서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홍명보호의 수비 전술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분석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한국이 3백을 세우면서 중간에서 압박을 강하게 나갔는데 거기서 미스가 나왔다. 수비 라인도 간격이 벌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은 거 같다"고 말했다. '축구 강국' 브라질다운 경기였다. 개인기량과 많은 골이 터지면서 옛날 브라질 축구 느낌이 났다. 이런 경기력이 월드컵에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처럼 강도 높고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브라질 감독을 맡았을 때 첫 번째 임무는 팀으로 경기하고, 팀으로 이기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늘 좋은 경기를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전통 9번 스트라이커 없이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투톱을 내세운 것이 플랜A인지 묻자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에 따라 선수 구성은 바뀔 수 있다. 쿠냐 같은 경우는 기동성이 뛰어난 선수다. 조금 더 많이 움직여주는 역할을 부여했다. 이고르 제수스는 다양한 옵션이 있다. 선수마다 각 특성이 있다"고 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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