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전 완패' 울산 한숨 돌리며 '잔류권' 9위 유지…'에드가 극장골' 대구, 수원FC와 1-1 극적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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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에드가의 극장 동점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꼴찌 대구는 에드가와 세징야, 이른바 '세드가' 콤비가 극적으로 대구를 구하면서 수원FC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빼앗는데 성공했다.
반대로 수원FC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루안의 추가 골이 터졌지만, 이것이 이시영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이 뼈아팠다.
1일 8위 안양(승점 45)에 1-3 완패하면서 9위 자리가 위태로웠던 울산(승점 41)은 수원FC가 극장골을 내주고 승점 2점을 잃으면서 일단 9위를 지켰다.
지난달 4일 광주 원정에서 3-2로 승리하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었던 대구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채 수원 원정길에 올랐다.
수원FC는 10월에 열린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울산에 9위 자리를 다시 내주며 힘겨운 잔류 경쟁을 하던 중이었다.
전반에 별다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던 양 팀의 경기는 후반전에 극적으로 치달았다. 후반 9분 우측에서 김경민이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공을 지켜낸 뒤, 크로스를 올렸다. 중앙에서 싸박이 이를 헤더로 연결하며 리그 17호 골과 함께 수원FC에 리드를 안겼다.
한시가 급한 대구는 설상가상 후반 41분 폭풍 같은 두 번의 태클 이후 전진한 이지솔을 중앙 수비수 카이오가 뒤에서 밀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온필드 리뷰 결과 주심은 옆에서 다가온 우주성이 상황에 관여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원심을 유지했다.
여기에 루안이 추가시간인 후반 49분 이시영의 패스를 받아 왼쪽 하프스페이스로 침투하며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것이 이시영의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면서 대구는 기사회생했다.
골망이 흔들린 순간, 경기장을 빠져나갔던 대구 팬들은 결국 끝까지 남아 대구의 반전 드라마를 지켜봤다.
후반 53분 오른쪽에서 세징야의 코너킥을 에드가가 먼 쪽에서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했다. 이 공이 안준수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대구 팬들은 벼랑 끝에서 살아남았다. 이날 11위 제주SK(승점 35)가 광주 원정에서 패했기 때문이다.
제주는 앞서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 원정에서 0-2로 졌다. 한시가 급한 제주는 직전 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이겼던 기세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에 우세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도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가 기회를 살리지 못해 제주는 골을 넣지 못했다. 김경민도 이날 경기 많은 세이브를 보여주면서 제주의 득점을 막았다.
달라진 광주는 결국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34분 왼쪽에서 넘어온 문민서의 크로스가 반대편에 있는 헤이스가 머리로 떨어뜨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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