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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플랜 보유한 탈영병"→천위페이 '깜짝 은퇴' 복귀 후 5관왕 등극 "단숨에 부활했다" 中매체 극찬…지도자도 "과거와 달라"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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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플랜 보유한 탈영병"→천위페이 '깜짝 은퇴' 복귀 후 5관왕 등극 "단숨에 부활했다" 中매체 극찬…지도자도 "과거와 달라" 엄지척

중국 매체와 중국 대표팀 코치진도 '달라진' 천위페이를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중국 소후는 25일 "지난해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단 1승에 머문 천위페이는 배드민턴에 흥미를 잃었다. 허리와 오른 다리 통증은 아물지 않았고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까지 겹쳐 극도로 컨디션이 저하됐다"고 말문을 뗐다. "우승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았고 배드민턴을 칠 때 즐거움조차 잃어 동기를 상실해버렸다. 결국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훌쩍 호주로 떠나 6개월간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때 반년은 (역설적으로) 천위페이를 구원한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소후는 2025년 8월 30일을 되짚었다. 당시 천위페이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맞수' 안세영(삼성생명)과 공을 주고받았다. 경기 도중 변수가 발생했다. 오른 발목을 삐었다. 오른발이 거의 90도 가까이 꺾인 채 땋에 닿았다. 지켜보는 관중도 통증이 느껴진듯 눈살을 찌푸렸다. 대회 닥터는 천위페이에게 기권을 권유했다. 뤄이강 코치 역시 "세계선수권대회는 해마다 열린다. 부상을 악화시키지 말라"며 흰수건을 건넸다. 하나 천위페이는 고개를 저었다. 준비한 경기 플랜을 조정하면서도 꿋꿋이 라이벌전을 이어 갔고 결국 2-0으로 안세영을 꺾었다. 대회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준결승전이 끝난 뒤 천위페이는 라켓을 던지고 바닥에 엎드려 왼손으로 눈을 가렸다. 코트 인터뷰에서 "경기하는 게 고통스러웠다. 이길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다만 부상 여파는 옅지 않았다. 천위페이는 대회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3위)에게 패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럼에도 소후는 이날 안세영과 일전이 '달라진 천위페이'를 상징하는 경기라 조명했다. "이전까지 천위페이 경기를 보면 그녀는 강렬한 감정이 없는 조용한 선수란 느낌을 받았다. 하나 세계선수권대회 4강전에서 깨달았다. 천위페이는 승리를 향한 야망을 말이 아닌 행동으로 드러낼 뿐이란 사실을"이라며 세계 5위 랭커가 '라켓과 다리, 성적표'로만 자신을 증명하는 유의 플레이어란 점을 부각했다. 소후 표현을 빌리자면 천위페이는 '탈영병'이다. 지난해 8월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8강에서 허빙자오(중국)에게 일격을 맞고 낙마했을 때 그는 곧장 짐을 싸 호주로 건너갔다. 배드민턴이 아닌 오직 영어 공부를 위해 6개월간 긴 휴가를 떠났다. 자신의 웨이보에도 "지난 3년간 압박감에 숨이 막힐 듯 답답했다. (호주에 와서) 마침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며 그간의 중압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이 탓에 많은 이가 1998년생 은퇴 가능성을 입에 올렸다. 빗나갔다. 지난 1월 천위페이는 예상을 뒤업고 전격 코트 복귀를 선언했다. 다만 공백기 탓에 소속팀 동료와 호흡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볼 감각과 스피드가 좀체 올라오지 않았다. 종합격투기 선수가 겪는 '링러스트(Ring rust·오랫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아 경기 감각이나 기량이 떨어지는 것)'처럼 회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 이 또한 보기 좋게 빗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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