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공략법 진짜 없나?' 中 매체 한탄…"왕즈이, 7연패 하는 동안 전략 다 막혀, 실력 차 너무 뚜렷"

왕즈이가 안세영을 상대로 지독한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소후는 20일(한국시간) 자국 여자 배드민턴 간판스타 왕즈이의 결승 진출 소식을 전하면서도 우승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장 큰 이유는 결승 상대가 '천적' 안세영이기 때문이다.
매체는 "7연패! 안세영에게 완패! 중국 여자 배드민턴 최강자 왕즈이가 슬럼프에 빠졌다. 격차가 너무 벌어졌다"고 전했다.
매체는 "왕즈이가 최근 안세영과의 7번의 맞대결에서 7연패를 당하며 완패했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스포츠 스타인 안세영은 국제 무대에서 왕즹와 여러 차례 맞붙었다. 왕즈이는 안세영에 7연패를 기록했고, 팬들은 왕즈이의 부진한 경기력이 상대와 너무 큰 실력 차 때문에 마땅한 해결책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탄식했다.
실제로 왕즈이는 안세영과 수차례 맞붙으며 서로의 장단점을 파악할 충분한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을 무너뜨릴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왕즈이가 매 경기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안세영의 견고한 플레이 스타일을 공락할 방법을 찾지 못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왔다다는 것이다.
매체는 "사실 왕즹와 안세영은 이전 경기에서 여러 차례 맞붙어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왕즈이는 안세영을 상대로 특별히 좋은 전략을 구사하지 못했다"면서 "왕즈이는 매번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 플레이 스타일에 완전히 막혔다. 이는 왕즈이가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전 종목 석권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여자 단식만큼은 안세영이라는 거대한 벽에 가로막혀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매체는 "왕즈이가 비록 안세영에게 7연패를 당하며 완패했지만, 여전히 중국을 대표하는 뛰어난 선수임은 틀림없다"며 "결승전에서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해주길 기대한다"고 이변이 나오길 기대했다.
안세영이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앞세워 왕즈이를 다시 한번 좌절시킬지, 아니면 왕즈이가 7전 8기 끝에 기적 같은 해법을 들고나올지 월드투어 파이널 결승전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