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지친 척 했다” “두 고수가 처음부터 고퀄리티 대결을 했다”···中 매체도 인정한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명승부’, 그리고 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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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삼성생명)의 최대 라이벌 중 한 명인 천위페이(5위·중국)답게, 2개월 만에 성사된 둘의 맞대결은 시종일관 치열했다. 1시간27분의 처절한 경기는 안세영과 천위페이의 체력을 전부 소진시켰다. 하지만 끝내 미소를 지은 쪽은 안세영이었다. 둘이 선보인 명승부에 중국 매체는 천위페이의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둘의 승부에 찬사를 동시에 드러냈다.안세영은 25일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천위페이를 1시간27분 혈투 끝에 세트 스코어 2-1(23-21 18-21 21-16)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8월 세계개인선수권 4강에서 당한 0-2 패배를 깨끗이 되갚은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통산 상대전적 역시 14승14패로 균형을 맞췄다.라이벌간 경기답게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1세트부터 처절한 듀스 접전을 벌인 끝에 안세영이 간신히 세트를 가져오며 먼저 앞서갔다. 2세트에서는 안세영이 3-8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연속 8득점으로 11-8로 전세를 뒤집으며 기세를 올렸으나, 천위페이의 철저한 하프 스매시 공격에 연거푸 점수를 내준 끝에 2세트를 뺏겼다. 그리고 3세트에서는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했으나,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안세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부가 끝나고 중국 매체가 보인 반응은 다양했다.우선 ‘넷이즈’는 “서로에 대한 비밀이 전혀 없는 두 최정상급 고수들이 1세트부터 고퀄리티 대결을 펼쳤다”며 둘이 보인 명승부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일부 팬들은 안세영이 일부러 지친 척을 했다고도 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지쳐 힘들어했지만, 세 번째 세트에서는 바로 회복했다고 지적했다”며 “정말 힘들었어도 안세영의 체력은 분명히 천위페이보다 나았을 것이다. 그는 (천위페이보다) 더 젊고 오랜시간 뛰어도 승리에 대한 신념이 흔들리지 않는다. 그가 세계 1위다”며 안세영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또 다른 매체인 ‘시나닷컴’은 천위페이마저 안세영에게 밀려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안세영이 올 시즌 당한 4패 중 2패가 천위페이에게 당했다. 하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천위페이는 안세영에 2승5패로 밀리고 있다. 두 사람의 통산 전적은 14승14패로, 이제 천위페이가 안세영에게 더 이상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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