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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항명 폭로’→이청용은 ‘골프 세리머니’로 맞받아쳤다…혼란에 빠진 울산, 곧 진실 밝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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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항명 폭로’→이청용은 ‘골프 세리머니’로 맞받아쳤다…혼란에 빠진 울산, 곧 진실 밝혀지나

울산은 18일 오후 2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광주FC와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루빅손과 이청용이 득점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울산은 강등권을 벗어났고, 9위인 채로 파이널 B에 임하게 됐다.
울산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값진 승점 3을 얻었다. 울산이 리그에서 승리한 건 8월 제주SK와 맞대결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제주전을 지휘한 건 신태용 감독이었다. 제주전은 신태용 감독의 울산 데뷔전이었는데, 신태용 감독이 울산을 이끌고 유일하게 승리한 경기기도 하다. 그는 이달 9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그런데 신태용 감독 경질 전후로 석연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 성적 부진만이 경질 요인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신태용 감독의 골프가방이 구단 버스에 실린 사진이 유출됐다. 신태용 감독이 원정 경기에서 골프를 즐겼다는 루머가 확산했다. 훈련 도중에는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해 구단으로부터 경고받았다는 이야기도 떠올랐다.
신태용 감독은 해당 이야기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신태용 감독은 ‘KBS’와 인터뷰에서 “감정에 따라 폭언한 적 없다. 그랬다면 감독 안 한다”라며 “그런데 모 선수가 모멸감을 느꼈다며 구단에 신고했다더라. 제가 해당 선수에게 확인해 보니 그런 적 없다고 강력하게 부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바지 감독’이었다고 주장했다. 신태용 감독은 “중국 원정을 떠났는데 몇몇 고참들이 인사도 안 했다. 훈련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또 일부 인원과 상의한 게 계속 새어 나가 구단에 물었는데, 구단은 오픈 마인드라고 선수들과 다 이야기한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바지 감독이었다”라고 밝혔다.
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신태용 감독을 향하던 비판은 곧바로 울산 구단과 일부 베테랑 선수들에게로 향했다. 팬들 사이에서 신태용 감독 부임 후 명단에서 사라진 이청용이 항명 주도자로 지목됐다.
공교롭게도 신태용 감독의 폭로 이후 이청용은 광주전 오랜만에 잔디를 밟았다. 이청용은 후반 추가시간, 경기에 쐐기를 받는 페널티 킥 득점을 기록했다. 곧바로 그는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골프 세리머니를 펼치며 득점을 만끽했다. 이는 원정 골프 논란을 부인한 신태용 감독을 저격하는 행위였다.
경기 후 이청용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팬들에게 누가 더 진솔한지는 나중에 알게 될 거다. 우리는 여기에 남았고, 남은 경기가 있다. 부끄러운 목표를 달성한 후 말할 기회가 있을 거다”라고 답했다. 세리머니에 관해서 비슷한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청용이 K리그 팬들에게 엄청난 도파민을 제공했다. 이날 K리그1에서 많은 일이 일어났다. 전북현대가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10번째 별을 달았다. FC서울의 자존심이었던 기성용은 포항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격침에 이바지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게 이청용의 골프 세리머니가 준 충격을 넘지 못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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