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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하고 클라위버르트 선임한 인니, 월드컵 본선 실패로 뒤집어졌다..."축협 회장 꺼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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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경질하고 클라위버르트 선임한 인니, 월드컵 본선 실패로 뒤집어졌다..."축협 회장 꺼져라"

클라위버르트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플레이오프 B조 2라운드에서 이라크에 0-1로 패했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31분, 이라크의 미드필더 지단 이크발에게 중거리슛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2-3 패), 이라크(0-1 패)에게 연달아 패해 2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B조는 단 한 팀만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 구조였기에, 인도네시아의 꿈은 단 두 경기 만에 무너졌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에 따르면 경기 후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우리 팀이 거둔 모든 결과는 긍정적이었다. 팀으로서, 개인적으로 큰 성장을 이뤘다. 하지만 그 모든 노력에도 본선행의 꿈을 놓친 건 너무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경기 내용을 돌아보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여러 장면에서 인도네시아가 이라크보다 더 나았다. 우리는 경기 주도권을 잡았지만, 결과가 내용을 반영하지 못했다. 한순간의 집중력 부족이 모든 걸 바꿨다”고 탄식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네덜란드 대표팀 전설이자 바르셀로나, AC 밀란 등에서 활약한 유럽 정상급 공격수 출신이다. 하지만 지도자로선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그를 영입하며 ‘유럽식 시스템 도입’이라는 청사진을 내세웠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클라위버르트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뒤 단 사흘 만에 이라크를 상대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일정이었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 용기와 투지는 칭찬받아야 한다. 비록 우리는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인도네시아 축구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현지 여론은 냉담하다. 경기 직후 SNS에는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 회장의 동반 사퇴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졌다. 팬들은 “유럽식 전술을 말하더니 결과는 예전보다 더 나빠졌다”, “감독은 책임을 져야 한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거취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자, 클라위버르트 감독은“뚜렷한 계획은 없다. 우리가 한 일을 차분히 돌아봐야 한다. 솔직히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면서 대답을 회피했다. 인도네시아 언론은 그의 발언을 두고 “사실상 사퇴 수순”이라고 해석했다. 한 매체는 “클라위버르트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고, 전술적 변화를 이끌지도 못했다. 팬들과의 신뢰도 무너졌다”고 전했다. 클라위버르트 감독의 계약은 내년 1월까지다. 하지만 성적 부진과 여론 악화로 인해 중도 해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PSSI 내부에서는 벌써 차기 감독 후보로 국내 지도자들과 동남아 리그 출신 감독들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마지막까지 “이 팀은 발전하고 있다. 비록 결과는 아쉽지만, 지금의 경험이 인도네시아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라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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