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란커배 2국 당이페이에 막판 뒤집기…15일 최종 3국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 조회
- 목록
본문

신진서는 1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중국 당이페이(30) 9단과 291수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흑 2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신진서는 15일 열리는 최종 3국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게 됐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초반 포석에서 양 소목과 3·3을 파고들며 실리 전법을 들고나왔다.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우하귀 패싸움 실패로 다소 불리해졌으나 상변 백 대마를 공격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신진서는 순간적인 형세 판단 착오로 백 대마를 살려주며 중앙에 집을 마련했다가 재역전을 당했다.
막판까지도 미세하게 뒤지며 패색이 드리웠던 신진서는 좌상 쪽 패를 통해 극적으로 판세를 다시 뒤집었다.
대국 막판 주도권을 잡은 신진서는 침착한 마무리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1국 패배를 설욕한 신진서는 당이페이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0승 6패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신진서가 최종 3국에서 승리해 란커배 정상에 오르면 개인 통산 10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컵을 차지하게 된다.
메이저 10회 우승은 조훈현(9회) 9단을 넘어 역대 단독 3위 기록이다.
메이저 우승 역대 1위는 이창호(17회) 9단이고 2위는 이세돌(14회·은퇴) 9단이다.
란커배 우승 상금은 180만위안(약 3억4천2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위안(약 1억1천400만원)이다.
중국 규칙에 따라 덤은 7집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