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감독, '상의 탈의 세레머니→경고 누적 퇴장' 에키티케 강력 비판..."멍청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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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4일(한국시간) "리버풀 감독 아르네 슬롯이 사우스햄튼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고 상의 탈의 세레머니를 펼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위고 에키티케를 강하게 비판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에키티케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산더 이삭을 대신해 교체 투입됐으며, 8분 만에 심판에게 항의하는 제스처로 첫 번째 경고를 받았다. 이후 후반 40분, 페데리코 키에사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하며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그는 "첫 번째 경고부터 감정을 조절했어야 했다. 이미 불필요하고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라며 "프리미어리그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리그에서든 스트라이커로 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수비수는 하고 싶은 대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지만, 공격수는 유니폼을 살짝 잡아당기거나 조금만 밀쳐도 반칙이 선언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최선이며, 그럴 수 없다면 적어도 경고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표출해야 한다. 나 역시 지난 시즌 에버튼전에서 퇴장당했을 때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감정을 표출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경고나 퇴장으로 이어진다면 어리석은 행동이다. 첫 번째 경고가 바로 그런 경우였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슬롯 감독은 에키티케의 '주인공병'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내가 비록 이 정도 수준에서 뛰어보진 않았지만, 선수 시절 몇 골은 넣어봤다. 만약 내가 그런 골을 넣었다면, 뒤돌아서 키에사에게 다가가 함께 기쁨을 나눴을 것이다. 불필요하고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었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에키티케는 이번 퇴장으로 오는 27일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홈에서 열린 첫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뻤다. 순간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모든 리버풀 팬들께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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