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서브’ 이강인, 채찍 코너킥으로 승리 이바지…‘하무스 극장골’ 파리 생제르맹, 니스전 1-0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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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2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랑스 리그1 11라운드 니스와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정규 시간 안에 득점하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득점으로 안방에서 승점 3을 얻었다.
이번 경기 승리로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 6경기 무패를 달성했다. 힘겹게라도 승리를 추가하면서 승점 24(7승 3무 1패)가 됐다. 마르세유, AS 모나코, 스트라스부르 등 아래에 있는 팀들이 맹추격하는 가운데, 이번 라운드에서는 타 구단 견제를 피하게 됐다.
경기는 파리 생제르맹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진행됐다. 니스가 수비 숫자를 극단적으로 늘린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은 돌파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전반 1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개인 기량으로 니스 수비수들을 제친 뒤 슈팅했지만, 육탄 방어에 막혀 결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32분 니스가 코노킥에서 득점할 뻔했는데, 코조 오퐁의 슈팅을 크바라츠헬리아가 문전 앞에서 가로막았다. 다시 공격권을 가져온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8분 누누 멘데스가 전달한 얼리 크로스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정확하게 연결됐지만, 하키미의 슈팅은 예반 디우프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전반 3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도 디우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좀처럼 공격이 풀리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교체 명단에 있던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등 공격 자원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이강인의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이어갔는데, 디우프 골키퍼가 어렵지 않게 처리했다. 연이어 시도한 공격에서도 하무스의 결정력이 말을 듣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계속 니스를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4분 이강인의 코너킥에서 한 방이 나왔다. 이강인이 올린 공을 크바라츠헬리아가 뒤로 넘겼고, 이를 하무스가 머리로 결정지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승리했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짧은 시간임에도 상당한 인상을 남겼다. 90분 동안 무너지지 않던 니스 수비진을 흔든 건 다름 아닌 이강인의 왼발 킥이었다.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매서운 왼발 코너킥으로 하무스가 올린 득점에 이바지했다.
이날 이강인은 비록 선발로 나서지 못했지만, 팀에 필요한 존재라는 걸 엔리케 감독과 파리 생제르맹 팬들에게 각인시켰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24분 동안 터치 32회,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 20회(성공률 95%), 기대 도움 값 0.20 등을 남겼다. 평점은 6.4점을 받았다.
이강인 덕분에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고개를 돌린다. 오는 5일 안방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리그 페이즈 4차전을 치른다. 리그 페이즈 1위를 두고 다투는 맞대결인 터라, 큰 기대를 모은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이강인과 김민재의 만남도 관전 포인트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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