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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최용수, '깨어 있는 지도자'가 되찾은 행복 축구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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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스타 최용수, '깨어 있는 지도자'가 되찾은 행복 축구 [인터뷰①]

은퇴한 축구 선수들이 다시금 열정을 불사르는 예능 프로그램 '슈팅스타'가 시즌1을 성황리에 마치고 시즌2까지 순항 중이다. 그 중심에 최 감독이 있다. 단장 박지성에 수석코치 설기현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나오고 월드클래스 에브라까지 등장하지만, 감독 최용수의 지분이 크다. 물론 그는 예능인이 아니라 축구인이다. 최용수 감독은 축구에 진심이다. '독수리'라는 닉네임으로 골을 사냥하던 현역 시절에는 승부 근성으로 똘똘 뭉친 스트라이커였고 지휘봉을 잡고 FC서울 등을 이끌 땐 다소 투박했던 플레이와 전혀 다른 여우의 꾀를 펼쳤다. 선배 지도자와의 대결 앞에서 설전도 마다 않았고 성질 괴팍한 플레이어도 순한 양으로 만들었던, 축구에서는 양보가 없는 이다.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와 흐뭇한 웃음이 공존하는 '슈팅스타'가 축구팬과 예능팬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것은 이처럼 '끼를 품은 축구인' 최 감독의 리더십이 있기에 가능했다.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잘 몰아가고 있는데, 프로그램의 지향점과 맞닿아 있단 생각이다. "팬들을 위해, 상대를 위해 진심으로 뛴다"
한가위 명절 연휴를 앞두고 만난 최 감독은 "많이 배우고 있다. 지도자는, 선수가 정말로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도와야한다는 것을 가슴으로 느끼고 있다" 했다. 평생 축구 현장에서 살아온 축구인이 외려 '외도' 기간 중 깨달음을 얻었다니 모순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쩌면 한발 떨어져서 살폈기에 찾을 수 있던 답이기도 하다. 최 감독은 "은퇴한 선수들이지만 지금도 축구를 잊지 못하더라. 진심이 느껴졌다. 당연히 현역 때와 몸 상태가 똑같을 순 없으니 발이 잘 안 떨어지지만 이 악물고 죽기 살기로 뛰더라"면서 "선수들이 그렇게 간절하게 하는데 감독이 대충 할 수 있겠는가. 나도 진심을 담아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도 처음에는 좀 쉽게 접근했단다. 월드컵 무대까지 밟아본 이근호, 구자철을 포함해 대부분 최고 레벨 무대를 누비던 이들이었으니 은퇴했어도 K4리그, K3리그 팀들 정도는 어렵지 않을 것이란 안일함이 있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마음은 여전히 현역'과 '진짜 현역'은 차이가 있었고 상대의 마음가짐도 잘못 계산했다. 최용수 감독은 "슈팅스타와 마주하는 팀들은 지금껏 화려한 조명과 어느 정도 거리가 있었다. 그들 입장에서도 우리와의 경기는 기회이고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간절한 무대"라고 설명한 뒤 "그래서 슈팅스타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방송이지만 진지하게 뛰자고. 그것이 팬들을 위한 것이고 상대 선수에 대한 예의와 존중"이라고 전했다. "선수들의 행복한 표정이 날 바꿨다"
과거의 플레이를 재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먼저 선을 긋고 싶은 마음은 없다. 선수들도, 그들을 이끄는 지도자도 같은 생각이다. "현역 감독이었을 땐 내가 생각해도 (승리를 위해)물불 안 가렸다"고 고백한 최 감독은 "하지만 이제는 '깨어 있는 지도자' 이미지로 가야한다. 열린 마음으로 선수들을 보니, 예전에 내게 없던 배려심도 생기더라"며 농을 던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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