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K리그 ‘아웃풋’…한국 찍고 프랑스 1부 경험→日서 ‘22골·4도움’ 폭격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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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탕은 9일(한국 시각) 일본 시즈오카에 있는 IAI 스타디움 니혼다이라에서 열린 2025시즌 일본 J1리그 36라운드 시미즈 S펄스와 원정 경기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탕이 멀티골을 작렬한 세레소 오사카는 시미즈 S펄스를 4-1로 격파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하탕은 전반 3분 만에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골키퍼가 동료드의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자, 이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했다. 세레소 오사카 2-0으로 앞서던 전반 42분, 하탕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좌측면에서 온 패스를 가볍게 결정지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하탕은 시미즈 S펄스를 상대로 77분 동안 득점 2회, 기회 창출 1회, 슈팅 2회, 패스 성공 19회(성공률 79%), 드리블 성공 4회(경기 최다), 지상 볼 경합 성공 3회 등 압도적인 기록을 남겼다. 평점은 9.1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 경기를 통해서 하탕은 J1리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에서만 17골을 넣은 하탕은 득점 선두인 레오(가시마 앤틀러스)를 2골 차로 압박했다. 리그 중후반기 들어서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들어서 골 감각이 완전히 살아났다. 시즌 종료까지 두 경기 남은 가운데, 하탕은 마지막까지 득점왕을 노린다.
브라질 출신인 하탕은 이색적인 커리어를 자랑한다. AA 폰치 프레타 유스 출신인 그는 2013년 프로 데뷔 후 3년 동안 7개 팀에서 임대 생활을 지냈다. 이곳저곳을 떠돈 하탕은 2016년 한국 땅을 밟았다. 하파엘이라는 이름으로 입성해 지금은 사라진 충주 험멜에서 뛰었다.
하탕은 당시 K리그 챌린지(K리그2) 17경기에서 5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충주 험멜이 해체되면서 한국 무대를 떠났다. 브라질로 돌아간 그는 2018년 우크라이나 구단인 조랴 루한스크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나섰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벌어졌고, 슬로바키아 구단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로 이적했다.
슬로바키아 무대를 점령한 하탕은 2021년 프랑스 2부 구단인 툴루즈로 이적했다. 입단 첫 시즌인 2021-22시즌 그는 리그2 25경기에서 11골과 2도움을 쌓았다. 하탕의 활약으로 툴루즈는 리그1으로 승격했다. 하탕은 리그1에서도 30경기 5골과 4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커리어에 리그1 경력을 추가한 하탕은 브라질로 돌아갔다. 바히아로 이적한 그는 두 시즌 동안 뛰다가 올해 세레조 오사카로 임대 이적했다. 빅리그 출신인 하탕은 리그 17골을 포함해 공식전 42경기에서 22골과 4도움을 쌓으며 파괴력을 내뿜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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