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미달' 1차전 그 심판, 문현빈 도루&한국 무승부 지울 뻔했다…"잘 봐주셨으면" 절규 들리지 않았나 [MD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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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심판은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이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소프트볼 심판으로 경력을 시작했고, 2016년부터 마이너리그에서 경험을 쌓았다. 보이지 않는 벽을 깼다. 파월 심판은 지난 8월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경기에 1루심으로 출전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심판이 탄생한 순간. 그리고 다음날 주심으로 출전해 경기를 지휘했다. 그런데 악명이 높다. 판정 시비에 휘말린 경우가 여럿 있다. 당장 첫 주심을 맞은 경기에서 아쉬운 볼 판정을 여럿 보였다.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을 정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 11월 15일 평가전 1차전. 5회 선두타자 문현빈이 때린 타구가 마운드에 맞고 튀었다. 문현빈은 1루를 밟았고 뒤늦게 1루수가 공을 잡았다. 투수는 공에 발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주심인 파월 심판은 정확하게 이를 보지 못한 듯했다. 4심 합의가 열렸고, 문현빈에게 아웃이 선언됐다. 오심이다. 느린 그림으로 봤을 때 타구는 명확하게 마운드에 맞았다. 투수의 발에 스치지도 않았다. 공을 확인한다면 진상을 알 수 있었다. 흙 자국이나 발에 맞은 흔적을 찾으면 될 터. 하지만 파월 심판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KBO 관계자는 "파월 심판은 투수 발에 맞고 인플레이 상황에서 1루수가 바로 포구한 것으로 봐서 판정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도쿄돔 로컬 룰도 파악하지 못했다. 5회말 노무라 이사미가 때린 공이 파울 지역 천장을 때리고 떨어졌다. 도쿄돔 로컬 룰로 파울 지역에 맞은 타구는 파울이다. 하지만 파월 심판은 2루타를 선언했다. 규칙을 아는 일본인 심판이 다급히 파월 심판을 불렀고, 2루타는 파울로 정정됐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은 "페어 지역에 떨어지면 2루타라고 생각했다. 알고 보니 스탠드 쪽으로 향했더라. LED 조명 때문에 보지 못했다. 우리가 알지 못했다. 규정이 그렇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고 했다. 파월 심판의 오심이 명확하게 드러난 것. 다음날(16일) 열린 2차전도 오심이 나올 뻔했다. 이날 파월 심판은 2루심으로 출전했다. 양 팀이 3-3으로 팽팽히 맞선 4회 선두타자 문현빈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계속된 1사 1루에 최재훈 타석, 문현빈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넉넉한 타이밍으로 세이프라 봤다. 또한 일본은 태그 과정에서 공을 놓쳤다. 그런데 파월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뒤늦게 뒤로 빠진 공을 보고 세이프로 정정했다. 집중력이 아쉽다. 타이밍상 확실한 세이프였다. 거기에 글러브에서 공까지 빠졌다. 물론 순간적인 상황이 계속되기에 집중력을 온전히 유지하긴 쉽지 않다. 그렇더라도 계속된 오심은 문제가 된다. 1차전을 마친 뒤 문현빈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하지만 잘 봐줬으면 좋겠다. 평가전이라 하더라도 정말 소중한 타석이다. 안타를 치려고 엄청나게 집중을 하는데 그냥 아웃이 되니 씁쓸했다"고 작심발언을 남겼다. 이어 "5회말에 대량 실점이 나왔으니 그래서 더 아쉬웠다. 내가 선두타자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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