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강백호 ML서 통할까, 韓 최초 WS 우승 내야수에 직접 물었더니…“내가 뭐라고 판단하나” 왜 평가 유보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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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와 달리 송성문은 2025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과거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왔던 미국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ISE) 베이스볼’과 계약한 그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의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지난달 말 귀국 인터뷰에서 “샌프란시스코 구단에서 (송)성문이 형을 엄청 물어봤다. 미국에서 형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지난 5일(한국시간) 두 선수를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KBO리그 스타플레이어로 분류하며 이들의 미국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MLB.com은 “강백호는 KBO리그에서 포수 경험이 제한적이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이 그를 제3의 포수 후보로 평가한다면 그는 국제 FA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바라봤다.
송성문에 대해서는 “히어로즈 구단은 과거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 사례처럼 포스팅 요청을 대체로 허락했기 때문에 송성문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송성문은 커리어 초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출발했지만, 이제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중 한 명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OPS .917 26홈런 144경기 출전으로 모든 주요 지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라고 평가했다.
데뷔 첫해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우승반지를 거머쥔 김혜성은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한 김혜성에게 송성문에게 빅리그 선배로서 조언을 해달라고 하자 “그런 건 없다. 메이저리그에 오려면 다 잘해야 한다. (송)성문이 형이 다 잘하기 때문에 포스팅 신청을 하고 원하는 오퍼가 꼭 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시즌에 앞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 김혜성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 조건에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최강 다저스를 택했다.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김혜성은 개막전이 열린 일본 도쿄행 비행기 탑승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했다. 미국 투수들의 강속구에 대응하기 위해 타격폼을 바꾸는 인고의 시간을 보냈다.
김혜성은 5월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마침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지만, 타격-수비-주루에서 특유의 활발한 플레이로 다저스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71경기 타율 2할8푼(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 .699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데뷔 첫해를 마감했다. 그리고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생존해 대망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해 월드시리즈 우승의 순간까지 함께 한 김혜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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