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vs 메시' 죽어도 안 된다? 브라질-파리과이, 남미팀과 줄줄이 붙는데…2010년 이후 15년째 '깜깜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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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사활을 걸고 있는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까지 9개월여를 앞두고 최종 모의고사에 집중하고 있다. 홍명보호는 특히 매 월드컵마다 한국의 16강 진출길을 가로막은 남미 국가들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겠다는 생각이다. 미국 원정을 떠난 9월 A매치에서 상대한 멕시코에 이어 브라질, 파라과이, 그리고 볼리비아까지, 오는 10월과 11월 '남미 3연전'이 한국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한국의 11월 A매치 평가전 첫 상대가 볼리비아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브라질, 파라과이와의 국내 친선경기 일정을 확정한 한국은 멕시코전을 포함해 4경기 연속 남미 팀들과 평가전을 치르게 됐다. 남미 팀들은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의 '단골손님'이다. 월드컵 예선이 없는 A매치 기간에 국내에서 친선경기가 열리면 한국을 찾는 국가들 중 대다수는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한국으로 건너오는 팀들이다. 한국 축구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했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이 끝난 직후 한국은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를 초대했고, 이어 9월에는 코스타리카가 한국을 찾았다. 카타르 월드컵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이었던 2023년 3월에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가, 6월에는 페루와 엘살바도르가 한국과 평가전을 치렀다.
2022년과 2023년 만의 일이 아니다. 대한축구협회는 그동안 꾸준히 남미 국가들과 친선전을 유치했다. 주로 남미 국가들과 친선전을 계획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한국은 지난 2023년 2018년 폴란드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유럽 원정을 떠나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치르기는 했으나, 이는 웨일스가 속했던 유로 예선 조가 5개팀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팀씩 돌아가며 휴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수년간 남미 국가들과 연이어 친선경기를 치르는 와중 단 한 번도 얼굴을 비추지 않은 국가가 있다. 바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뛰는 카타르 월드컵 챔피언 아르헨티나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A대표팀간의 마지막 공식 맞대결은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다. 당시 한국은 곤살로 박주영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준 뒤 이청용의 동점골로 따라갔으나, 아르헨티나 간판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에게 내리 세 골을 허용해 1-4 대패를 당했다. 이후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021년 7월 아르헨티나와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정작 A대표팀은 15년째 아르헨티나와 맞붙지 못했다. 지난 2022년 추진했던 아르헨티나와의 친선경기도 끝내 무산됐다. 아르헨티나는 다른 남미 국가들과 달리 아시아 원정을 꺼려하는 분위기다. 내년 월드컵에서도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로서는 아시아 최고의 전력을 보유한 한국, 일본과의 스파링은 나쁘지 않은 기회다. 그러나 무슨 일인지 아르헨티나는 매번 이름만 들릴 뿐이다. 일본 역시 2010년 10월을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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