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세계 3위! '16골' 홀란 다다음 SON…월드컵 예선 10골 폭발→최다 득점 '공동 3위' 쾅쾅

글로벌 축구매체 'BR풋볼'은 20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예선 최다 득점자를 소개했다.
지난 20일 전세계 월드컵 예선이 모두 끝난 가운데, 매체는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로 노르웨이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가 됐다고 했다.
홀란은 유럽 지역 예선에서 무려 16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자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노르웨이를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이끌었다.
이어 카타르의 알모에즈 알리(알두하일)가 12골을 넣어 홀란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10골을 기록한 알제리의 모하메드 아무라(볼프스부르크),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올림피아코스), 그리고 손흥민이 공동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2023년 11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첫 경기인 싱가포르전에서 첫 골을 터트렸고, 이어진 중국과의 2차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3월 태국과의 2연전에서 모두 득점해 3골을 추가했고, 5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트려 7-0 대승에 일조했다.
2차 예선에서 총 7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으로 진출했다.
최종 예선에서 손흥민은 오만과의 2차전에서 1골 도움으로 3-1 승리를 이끈 뒤, 지난해 11월 쿠웨이트 원정에서도 골을 터트려 3-1 승리에 일조했고, 이후 팔레스타인과의 1-1 무승부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예선에서 무려 10골을 터트린 결과, 한국은 최종 예선도 조 1위로 통과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특히 10경기에서 6승 4무를 거두며 아시아 3차예선에 참가한 18개팀 중 유일하게 무패로 10경기를 마감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예선을 마친 후에도 손흥민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9월부터 치른 평가전 6경기에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되게끔 만들었다.
한편, 손흥민 바로 뒤에 이집트 레전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뉴질랜드의 크리스 우드(노팅엄 포레스트), 그리고 요르단의 알리 올완(알샤말)이 예선에서 9골을 넣어 최다 득점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