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후 이런 느낌은 처음”…토트넘 입성하자마자 ‘프리미어리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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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모하메드 쿠두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토트넘 홋스퍼 최고의 영입이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입성한 쿠두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열렬히 원한 영입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측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였고, 가장 중요시 여기는 전방 압박 또한 성실히 수행하는 선수였다.
무엇보다 이미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검증된 선수였다. 쿠두스는 지난 2023-24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 45경기 14골 6도움, 지난 시즌 35경기 5골 4도움을 올렸다. 웨스트햄이 쿠두스를 보내는 건 시간 문제였고, 결국 토트넘이 그를 품게 됐다.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쿠두스는 연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PL 5라운드가 진행된 현재, 쿠두스는 전경기에 선발 출전했고 3도움을 올렸다. 개막전이었던 번리전에서는 히샬리송에게 정확한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했고, 5R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히샬리송에게 1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 공격의 유일한 ‘믿을맨’이다. 쿠두스는 줄곧 우측 윙어로 나서고 있다. 프랭크 감독은 좌측면보다 우측면에 비중을 두며 공격을 전개한다. 과거 토트넘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좌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하는 상황과 비슷한 것. 좌측면에 기용되는 브레넌 존슨,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나 ‘드리블’이다. 쿠두스는 단단한 체격에 정교한 볼 컨트롤로 소유권을 잘 빼앗기지 않는다. 아울러 역습 상황이나 지공 상황,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로 상대의 우측면을 헤집는다. 쿠두스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토트넘이 밀고 있는 ‘제1 공격 루트’다.
통계가 이를 입증한다. 영국 ‘ESPN’은 “쿠두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총 19차례 드리블 돌파를 성공시켰다. 이는 PL 전체 선수를 통틀어 최다 기록이다”라며 쿠두스의 드리블 능력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이 떠난 자리를 100% 채울 수는 없지만, 토트넘은 쿠두스 덕분에 선방하고 있다.
팬들이 쿠두스에게 찬사를 보내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 2R 맨체스터 시티전 직후, 쿠두스를 향한 팬들의 헌사를 전했다. 팬들은 “새로운 영입 선수를 보고 이런 느낌을 받은 건 손흥민 이후 처음이다”, “쿠두스가 이렇게 잘할 줄 정말 몰랐다. 신입생에게 감동받은 적이 언제였는지 모르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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