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 비판은 너무 성급했다’…美 입성 이후 최고 활약에 ‘영국 현지 태세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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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국 입성 이후 최고 활약을 보이는 손흥민. 영국 현지에서는 ‘후회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홋스퍼 hq’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단행한 굵직한 영입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고, 이미 프리미어리그(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손흥민과의 작별만큼은 후회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전했다.
2025-26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큰 변화를 맞이했다. 해리 케인이 떠난 이후, 주장으로서 홀로 토트넘을 이끌던 ‘레전드’ 손흥민이 떠난 것. 손흥민은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 트로피를 선물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떠났다.
당시까지만 해도 영국 현지에서는 ‘아쉽지만 이성적인 결정’이라는 평이 나왔다. 지난 시즌 리그와 UEL에서 손흥민이 예년 만큼의 기량을 보이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았기 때문. 손흥민이 토트넘의 레전드라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지금이 손흥민과 이별할 적기라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약 한 달 만에 그 평가는 180도 뒤집혔다. 손흥민은 LAFC에서 ‘역대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 지난 14일 열린 산 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 ‘53초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다음 경기인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미국 입성 이후 ‘첫 번째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벌써 6경기 5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이었다.
본인도 현재 최고의 몸 상태를 되찾았다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미국에서 열린 지난 9월 A매치 2연전(미국, 멕시코전)에서도 2골 1도움을 올렸다. 이후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고 있고, 아팠던 부분(부상)이 잘 회복됐다. 이런 부분이 내가 보일 수 있는 원래 컨디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부진 비판은 성급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홋스퍼 hq’는 “손흥민의 하락세를 논하는 건 너무 이른 판단이었다. 게다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자였다. 더 나은 전력을 바탕으로 리그 우승 도전 기회를 잡고, 손흥민을 한 시즌 더 붙잡을 수 있었다면 그 가치는 2,600만 달러(약 364억 원) 이상이었을 것이다. 손흥민이 남아 있었다면, 왼쪽 윙어 자리를 확실히 채우면서도, 측면에 대형 선수 영입을 미루거나 포기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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