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눈물을 폭포처럼 쏟더라" 구단 관계자 모두가 울었다...SON 마지막 인터뷰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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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토트넘 홋스퍼에서 근무하는 관계자가 손흥민과의 마지막 인터뷰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토트넘 컨텐츠 담당자 벤 헤인스는 팟캐스트 방송 '더 랩'에 출연해 토트넘의 내부 관계자로서 겪은 이야기들을 전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과 토트넘 다큐멘터리 '위너' 제작 비하인드,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이후의 변화 등에 대한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중에는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헤인스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하던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헤인스는 “그가 떠났다는 건 알지만... 정말 그 사람은... 말로 표현이 안 된다”고 벅찬 목소리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팬의 입장에서 얘기해주겠다. 내가 손흥민의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고 있었다”고 손흥민이 눈물을 펑펑 흘리며 인터뷰에 임했다고 전했다.
토트넘을 떠나면서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마지막 인터뷰를 남겼다. 눈물을 너무 많이 흘린 탓에 퉁퉁 부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앉은 그는 “토트넘 선수들아, 너희는 나의 전부였어. 매일 나를 존중해준 덕에 매일 특별한 기분을 느꼈어. 이제 너희 차례야. 토트넘을 빛나고 특별하게 만들어 줘. 혹시 이 늙은이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해. 언제나 너희 곁에 있을게”라고 말하며 토트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런 손흥민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본 헤인스는 존경심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계속해서 “나한테 그 순간은 우리가 지금껏 해온 모든 일들 중에서도... 빌바오의 순간도 믿을 수 없을 만큼 대단했지만, 그 방에서 그 인터뷰를 할 수 있었다는 게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계속해서 “손흥민이란 사람은... 정말 그런 사람이다. 그런 사람을 보면 그냥 이렇게 말하고 싶어진다. ‘제발 그냥 그대로 있어 주세요.’ 내 머릿속에 그려진 그의 모습은 천사 같다. 세상에서 가장 친절하고, 다정하고, 아름다운 사람. 그 방에 어른 여섯 명 정도가 있었는데, 모두가 울고 있었다. 한 남자가 축구 클럽을 떠나는 걸 보면서 말이다”고 당시 감정적이었던 순간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헤인스는 “그가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일어나 사인해주면서 ‘모든 것에 감사해요. 사랑을 담아, 손흥민.’ 이라고 썼다. 마지막에는 ‘그가 팬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꼭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흥민의 이 이별은 토트넘을 떠난 어떤 선수와도 달랐다. 그는 우리 대부분이 한 번도 본 적 없는 무언가를 보여준 사람이다”고 손흥민의 훌륭한 인품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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