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덴마크오픈서 야마구치에 설욕…'세계 2위' 왕즈이와 우승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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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 오픈 여자 단식 4강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3위)를 세트 스코어 2-1(16-21 21-10 21-9)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을 15승 15패로 맞췄다. 또 지난달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말끔히 씻었다.
안세영은 1세트를 불안하게 출발했다. 시작부터 4점을 연속으로 내준 안세영은 세트 내내 야마구치에게 끌려갔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첫 세트를 16-21로 내줬다.
그러나 안세영은 2세트에서 '세계 최강'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6-5로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연속 3득점하며 격차를 벌렸고, 이어진 12-8에선 내리 4점을 따내며 16-8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안세영은 별다른 위기 없이 2세트를 21-10으로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안세영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연속 3점을 올리며 3세트를 출발한 안세영은 1점을 내준 뒤 곧바로 4연속 득점하며 7-1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연속으로 5점을 추가한 안세영은 3세트를 21-9로 쉽게 끝냈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올해 단체전을 포함해 13개 대회에 나서 7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시즌 시작과 함께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까지 4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어 출전한 단체전인 수디르만컵에선 결승에서 패했으나 안세영은 개인전 여자 단식 5경기를 모두 2-0으로 이겼다.
5월 싱가포르오픈에선 '숙적' 천위페이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6월 인도네시아오픈과 7월 일본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에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최근에는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안세영은 지난 7월 출전한 중국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선 중국의 한웨(세계 3위)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무릎 부상으로 인해 2게임 도중 기권패했다.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선 2연패에 도전했지만, 준결승에서 또다시 천위페이에게 가로막혀 탈락했다.
이후 안세영은 지난달 중국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실 세트' 행진으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그러나 이어 열린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에 덜미를 잡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안세영은 한웨(중국·4위)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왕즈이(중국·2위)와 19일 오후 우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이로써 세계 1, 2위가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상대 전적은 안세영이 13승 4패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안세영은 단체전을 포함해 이번 시즌 왕즈이와 결승에서 5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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