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브라질전, 한국 축구에도 경사...손흥민,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 기록 세운다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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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유럽·남미 강호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점검할 기회이자, 손흥민에게는 '대한민국 최다 출전 선수'라는 영예가 걸린 역사적인 무대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멕시코전(2-2 무)에서 A매치 136경기째를 소화하며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 차범근 전 감독(이상 136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만약 10일 브라질전에 출전할 경우, 그는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남자 대표팀 최다 출전 단독 1위(137경기)에 오르게 된다.
손흥민은 2010년 12월 폴란드전에서 만 18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15년 동안 태극마크를 단 한 번도 가볍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세 번의 월드컵(2014·2018·2022)과 두 번의 아시안컵(2015·2019)을 거치며 한국 축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어 "내일(10일 브라질전) 뛸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다. 팬분들께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홍명보 감독 역시 제자의 기록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그는 "손흥민은 한국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엄청난 이동 거리와 일정 속에서도 늘 최상의 컨디션으로 대표팀에 헌신해왔다.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내 기록을 넘어서는 건 매우 기쁜 일이다. 손흥민이 앞으로 내 모든 기록을 가져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전은 손흥민의 상징적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월드컵 본선을 8개월 앞둔 시점에서,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실전 감각을 점검하는 동시에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강팀을 상대로 얻는 경험은 늘 크다. 브라질은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다. 이런 경기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나서며 총력전으로 브라질전에 임한다.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카세미루(맨유), 히샬리송(토트넘) 등이 출격을 예고했다.
이번 경기에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선다면, 그는 이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대표하는 이름이 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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