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리람 완파하고 ACLE 첫 승…최준-정승원-루카스 연속골 [MD 현장]

서울은 3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리람과의 2025-26시즌 ACLE 2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최준, 정승원, 루카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로 경기를 장식했다. 서울은 지난 16일 열린 마차다젤비아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가운데 1승1무(승점 4점)를 기록해 ACLE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은 부리람을 상대로 천성훈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루카스 린가드 정승원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승모와 황도윤은 중원을 구성했고 박수일 박성훈 정태욱 최준이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양팀은 전반전 중반까지 팽팽한 공방전을 펼치며 상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서울은 전반 38분 최준이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최준은 루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부리람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전반전 추가시간 정승원이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 차를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린가드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승원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볼은 부리람 골문안으로 그대로 들어갔다.
서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천성훈과 정승원 대신 둑스와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8분 린가드가 둑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에 막혔다. 서울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황도윤의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은 후반 20분 이승모를 빼고 류재문을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서울은 부리람을 상대로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후반 22분 루카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트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루카스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류재문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부리람 골망을 흔들었다. 양팀은 경기 종반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더 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서울의 완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