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이정효, 광주FC와 결별 공식화… 차기 행선지는 수원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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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가 이 감독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21일 광주는 "이 감독의 중도 계약 해지 요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 감독은 지난 12일 구단에 계약해지를 입장문과 함께 공식 요청했으며, 구단은 법률 검토와 내부 종합 검토를 진행한 뒤 감독 본인의 확고한 의사와 계약상 절차를 존중해 이를 수용"했다고 발표했다. 구단 공식 발표에 앞서 강기정 광주 구단주이자 시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감독이 편지를 보내왔다. 광주에 대한 깊은 애정과 감사 그리고 새로운 꿈에 관한 이야기였다"라며 "대한민국 축구와 이 감독을 위한 길이라 생각해 2027년까지 계약을 해지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금은 헤어지지만, 대한민국 축구의 앞날에 그리고 이 감독의 앞날에 큰 영광이 함께하길 바란다. 언젠가 또, 크게 만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 감독 역시 광주 공식 SNS를 통해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광주에서의 4년은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고, 가장 뜨거웠으며, 무엇보다 가장 사람 냄새가 나는 시간이었다. 지도자로서 아무것도 증명되지 않았던 나를 감독이라는 자리에 믿고 맡겨주신 구단의 선택은 내 축구 인생의 출발점"이라며 "그 선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광주는 내게 단순한 팀이 아니라 사람을 믿는 법, 원칙을 지키는 법 그리고 버텨내는 법을 가르쳐준 곳"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려 한다. 이 결정은 광주가 시민구단으로서 돈이 없어서 또는 어떤 조건 때문은 아니다. 내 자신이 더 넓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맞은 광주를 떠나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2022년 광주에 부임해 4년 동안 자신의 지도력을 거듭 입증해왔다. 2022시즌 K리그2에서 최다 승리,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하며 K리그1으로 승격했다. 2023시즌에는 K리그1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3위에 올랐고, 2024시즌과 2025시즌에도 K리그1 잔류를 확정지었다.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16강에서 비셀고베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8강 신화를 만들어냈다. 이 감독의 차기 행선지는 수원으로 갈무리됐다. 이 감독에 대한 관심은 지난 시즌부터 뜨거웠고, 이번 시즌에도 K리그1 팀은 물론 J리그 팀과도 이적설이 연결됐다. 최근에는 수원과 협상이 진전됐다. 수원은 모기업 차원에서 이 감독에게 K리그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한 걸로 알려졌다. 이 감독은 현재 수원이 원하는 프로필에 부합한다. 수원은 축구 외적으로 부족함이 없다. K리그2 강등 이후에도 변함없는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받는다. 두 시즌 연속 1만 명 이상 관중이 들어찼고, K리그2에서는 하나의 현상처럼 받아들여졌다. 관중 수입과 마케팅 모두 K리그를 통틀어 상위권이다. 매탄고등학교로 대표되는 유소년 시스템 역시 잘 잡혀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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