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과 2+1년 재계약 체결

삼성 라이온즈가 박진만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이 2025시즌을 끝으로 만료되는 가운데, 박진만 감독은 2+1년의 계약 조건에 합의하며 팀을 계속해서 이끌게 됐다. 이번 계약의 세부 조건은 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연간 인센티브 1억 원 등 최대총액 23억 원이다.
박진만 감독은 지난 2022년 8월 감독 대행으로 취임해 세 시즌 동안 팀을 지휘했다. 감독 첫 해인 2023년에는 61승1무82패, 승률 4할2푼7리로 8위에 머물렀으나, 이듬해 78승2무64패, 승률 5할4푼9리로 정규시즌 2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2025시즌에도 74승2무68패, 승률 5할2푼1리로 팀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끌며 가을야구에서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박진만 감독의 소통 리더십과 팀 관리 능력에 주목하며, 야수진 세대 교체와 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팀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은 10년 만의 성과다. 재계약을 마친 박진만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팀의 마무리캠프에 조만간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