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아즈, '끝판대장' 오승환 은퇴식 날 '외인 최초 50홈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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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정규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른다. 이날 삼성은 중요한 행사를 치른다. 바로 오승환의 은퇴식이다. 지난 8월6일 2025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오승환은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면서 은퇴 투어를 치렀다. KBO리그 10개 구단이 합의해 공식 은퇴 투어를 진행하는 것은 오승환이 2017년 이승엽, 2022년 이대호에 이어 3번째였다. 8월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은퇴 투어를 시작한 오승환은 이후 대전(한화 이글스전·8월31일), 광주(KIA 타이거즈전·9월10일), 대구(SSG 랜더스전·9월11일), 창원(NC 다이노스전·9월18일), 잠실(LG 트윈스전·9월20일), 수원(KT 위즈전·9월21일), 사직(롯데 자이언츠전·9월26일), 고척(키움 히어로즈·9월28일)을 거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은퇴 투어의 최종 종착역이 바로 30일 홈 구장에서 치러지는 은퇴식이다. 오승환은 홈 팬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그라운드에 작별을 고할 예정이다. 2005년 삼성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오승환은 전무후무한 발자취를 남겼다. KBO리그 사상 최초로 통산 400세이브 시대를 열어젖힌 오승환은 통산 427세이브를 수확했다. 통산 300세이브를 넘어선 것조차 오승환이 유일하다. 2006년 기록한 47세이브는 여전히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으로 남아있다. 2006년에 이어 2007년에도 40세이브를 따낸 오승환은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40세이브를 수확한 투수다. 역대 최소경기 100세이브,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기록도 오승환이 갖고 있다. 오승환은 6차례 세이브 1위를 차지해 최다 구원왕 기록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에서 2년간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4년간 42세이브를 거둔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작성했다. 대기록의 주인공이 유니폼을 벗는 날 또 다른 대기록의 주인공이 탄생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의 외국인 타자 디아즈가 외국인 사상 첫 단일 시즌 50홈런에 1개만을 남겨뒀다. 이미 디아즈는 2015년 삼성의 야마이코 나바로가 세운 48홈런을 넘어서 외국인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다.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48호 홈런을 날려 나바로에 어깨를 나란히 한 디아즈는 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49번째 대포를 작렬해 신기록을 수립했다. 디아즈는 지난 28일 고척 키움전에서 대기록을 세울 뻔했다. 9회초 1사 1, 3루 찬스에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파울 홈런을 치더니 우중간 펜스 쪽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넘어갈 듯 했지만, 타구가 펜스 상단을 맞고 튀어나왔다.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가 뒤집히지 않으면서 1타점 2루타로 인정됐다. 디아즈는 '홈런 공장'으로 불리는 안방으로 돌아가 대기록 수립을 노린다. 국내 타자까지 범위를 넓혀도 단일 시즌 50홈런은 흔치 않은 기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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