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시련보다 강하다' 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훈련 [볼리비아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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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부터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홍명보호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조규성이었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을 마치고 한국에서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이탈리아에서 재활을 하다가 혈액감염이 돼 그 후유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들 정도로 운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던 때도 있었지만, 조규성은 피나는 노력을 통해 다시 근육량을 놀리고 경기장에서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1군 훈련에 복귀한 조규성은 올해 8월 17일 바일레와 덴마크 수페르리가 5라운드에 후반 추가시간 2분 교체돼 447일 만에 경기장에 돌아왔고, 후반 추가시간 7분 기점이 되는 패스로 다리오 오소리오의 골에 기여했다. 이어 9월 18일에는 493일 만에 득점표를 가동하며 자신이 완벽하게 복귀했음을 알렸고, 현재까지 10경기 4골을 기록하며 미트윌란 주전 공격수의 위용을 되찾았다.
10월 A매치 당시 조규성을 제외했던 홍 감독도 부상 없이 활약이 이어지자 그를 다시금 대표팀으로 불러들였다. 홍 감독은 11월 A매치 명단 발표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라며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조규성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조규성이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돌아왔고, 홍 감독 체제에서는 처음으로 발탁됐다.
조규성은 지난 11일 오후에 한국에 들어와 늦은 저녁 천안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NFC)로 합류했다. 12일에는 비공개 훈련을 통해 대표팀 완전체 훈련에 참가했다. 간단한 패스 훈련과 전술 훈련, 세트피스 훈련을 소화하며 오랜만에 국가대표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다.
이날도 조규성은 활기찬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대표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론도 훈련에서도 헤더를 시도하고 수비하는 양민혁을 상대로 등지고 버티기를 시도하는 등 전반적으로 몸 상태가 올라온 모습이었다. 예상보다도 가벼운 몸늘림은 조규성이 이번 2연전에서 충분히 뛸 만한 컨디션임을 방증했다.
홍 감독은 10일 대표팀 소집 인터뷰에서 "조규성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돼 몸 상태는 어느 정도 준비돼있지만 경기 감각은 아직 완전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이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선수에게 부담이 될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래도 훈련에서 본 조규성의 모습은 대표팀 복귀전 소화까지도 기대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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