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찬스미스 3번' 토트넘, 이길 자격 없었다...안방서 빌라에 1-2 역전패→8경기 만에 패배→6위 추락

토트넘은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5경기, 공식전 8경기 만에 패배하며 어떻게든 이어오던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던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4승 2무 2패, 승점 14에 머무르면서 6위로 내려앉았다. 반대로 3연승을 달린 빌라는 3승 3무 2패, 승점 12를 기록하며 10위로 올라섰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마티스 텔, 윌손 오도베르-사비 시몬스-모하메드 쿠두스, 주앙 팔리냐-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미키 반 더 벤-케빈 단소-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섰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웜업 도중 부상당해 선발 제외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하는 빌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도니얼 말런, 존 맥긴-모건 로저스-에반 게상, 부바카르 카마라-아마두 오나나, 뤼카 디뉴-파우 토레스-에즈리 콘사-매티 캐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토트넘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5분 쿠두스가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길게 크로스했고, 팔리냐가 머리로 떨궈놨다. 이를 벤탄쿠르가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벤탄쿠르의 올 시즌 첫 골이었다. 토트넘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7분 반 더 벤이 빌라 수비 뒤로 단번에 롱패스를 배달했다. 빠져나간 쿠두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27분 말런이 뒷공간으로 잘 침투했지만, 단소가 몸싸움에서 이겨내면서 위기를 막아냈다. 이후 역습에서 오도베르가 좌측에서 중앙으로 꺾어 들어가며 슈팅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빌라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7분 로저스가 아크 부근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묵직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뚝 떨어지는 무회전 슈팅인 만큼 비카리오로서도 막기 어려웠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토트넘이 단소의 롱스로인을 활용해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9분 오도베르의 결정적 슈팅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고, 잠시 후 나온 팔리냐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은 마르티네스가 몸을 날려 쳐냈다. 후반 10분 벤탄쿠르의 헤더도 마르티네스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단조로운 공격을 펼치던 토트넘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프랭크 감독은 후반 15분 전방에서 아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텔을 빼고 히샬리송을 투입했다. 그러나 오히려 빌라가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32분 캐시가 우측으로 절묘한 롱패스를 뿌렸고, 디뉴가 잘 잡아놓은 뒤 동료에게 건넸다. 이를 받은 부엔디아가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구석을 찌르며 2-1을 만들었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후반 34분 시몬스와 오도베르를 불러들이고 콜로 무아니와 루카스 베리발을 넣으며 반전을 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