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대패를 겪은 카스트로프를 향한 독일 언론의 반응은? “참패였지만 좌절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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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의 첫 국내 A매치 출전에 대해 독일 매체에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13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 하프타임부터 출전했다. 경기는 한국의 0-5 패배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어 “카스트로프로선 어렸을 적부터 꿈꿔온 순간이었을 것이다. 꿈은 악몽으로 끝났지만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카스트로프에게 브라질전은 첫 국내 A매치 경기였다.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달 7일 미국전(2-0 승)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9일 멕시코전(2-2 무)에서 잇달아 출격하며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독일 연령별대표팀을 거쳤지만 올해 여름 독일에서 한국으로 소속협회를 바꾸며 태극마크를 단 행보를 놓고 독일에서도 큰 관심을 가졌다.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전에서 0-2로 뒤진 하프타임에 황인범(페예노르트) 대신 투입됐다. 백승호(버밍엄시티)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뛰다 후반 중반 이후 원두재(코르파칸클럽)가 투입되면서 왼쪽 윙포워드로도 기용됐다. 스스로도 “최근 소속팀에선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오고 있다. 10번(공격형 미드필더), 8번(중앙 미드필더), 6번(수비형 미드필더) 역할 모두 자신있다”고 말했다.
투입 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잇달아 골을 내줘 5점차 대패를 맛봤다. 그러나 ‘빌트’는 대패보단 카스트로프의 투지 넘치는 경기력에 주목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카스트로프는 브라질전에서 패스 성공률 94%, 드리블 성공 3회, 태클 3회, 공 경합 성공률 43%를 마크하며 제 몫을 했다. 평점 역시 6.0으로 0-5 대패를 당한 팀의 미드필더치곤 준수했다.
‘빌트’는 “카스트로프에게 브라질전은 어린이들이 길거리 축구나 유소년 센터에서 꿈꿔온 것과 같은 큰 무대였을 것이다. 대패에도 비니시우스를 상대로 두 차례 좋은 경합을 보여줬다”며 “과거 한국대표팀 합류를 확정지은 뒤에도 큰 자신감을 보였었다. 그는 ‘나는 야심차고 좌절을 잘 극복해나가는 선수다. 한국은 이미 2026북중미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팀이고, 나는 그저 경기장에서 잘 달리고 잘 경합해나가겠다’고 얘기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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