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겹친 홍명보호…다행히 오랜만에 '감 좋은 이강인'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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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은 자타공인 홍명보호 중원의 핵이다. '황인범 파트너 찾기'가 대표팀의 큰 숙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고정값이 빠졌으니 난감한 상황이 됐다. 백승호가 어깨부상을 입은 것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중요한 카드 2장이 빠졌다. 최근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 중 하나인 이동경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해 대표팀 소집은 물론 잔여 K리그1 일정도 물거품 됐다. 홍명보호도 울산도 이동경 자신도 땅을 칠 타이밍에서의 부상이다. 줄줄이 악재가 발생한 대표팀이다. 그래도 위안이 있다면 공격 쪽 자원들은 좋은 흐름 속에서 합류한다는 것이다. 특히 '에이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왕성하게 뛰다 합류한다는 것이 가장 반갑다. 오랜만에 '감 좋은 이강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PSG의 이강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과 2025-26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3-2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내내 예리한 슈팅과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코너킥으로 네베스의 헤더 결승골을 어시스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와 함께 PSG가 리그1 선두로 뛰어올랐으니 이강인의 공격 포인트는 더 값졌다. 이강인은 앞서 5일 독일의 거함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라운드 홈 경기에서도 인상적인 움직임을 선보였다. 비록 팀은 1-2로 패했으나 이강인의 퍼포먼스는 박수 받기 충분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이강인은 전반 25분 우스만 뎀벨레의 부상 때문에 예상보다 빨리 필드를 밟았다. 준비 시간이 충분치 않았으나 이강인은 안정적인 볼 간수와 영리한 탈압박 그리고 날카로운 패스로 많은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후반 34분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주앙 네베스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이강인은 PSG의 최근 가장 중요한 일정 2경기에 많은 시간 필드를 누비며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우울한 시간을 떠올리면 반가운 행보다. 이강인은 서둘러 새로운 팀을 찾아야한다는 조언이 쏟아졌을 정도로 입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PSG도 소유하고 있는 재능을 남 주기 아까웠고, 결국 이강인은 2025-26시즌도 파리에서 출발했다. 우려의 시선이 적지 않았으나 다행히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이강인 포지션에 부상자가 자주 발생, 한동안 출전 기회는 보장될 전망이다. 이강인이 소속팀에서 활발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에 합류한다는 것은 아주 반가운 일이다. 지난 A매치 기간에는 'PSG 이강인'의 출전이 불규칙적이었다. 9월 미국 원정 2연전(미국, 멕시코), 안방에서 열린 10월 2연전(브라질, 파라과이) 때 이강인의 출전 시간이 적었던 것은 그의 '평소 폼'을 감안한 벤치의 선택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해 감각이 떨어지면 가진 재능을 다 발휘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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