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노력 있었기에 이 자리에" 윤정환 감독이 꼽은 우승 비결→"팬들에게 약속 지켜 기뻐" 이명주의 미소[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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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난 26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경남FC와의 맞대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며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 강등 이후 단 한 시즌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역대 6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빠르게 쇄신했던 시작과 탄탄했던 질주의 결과물이었다.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 직후 곧바로 구단 쇄신을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향후 계획을 착실하게 세웠다. 시작은 윤정환 감독 선임이었다. 현역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던 윤 감독은 J리그와 K리그 여러 구단을 두루 거쳤고, J리그컵 우승, J리그 올해의 감독상과 더불어 지난 시즌 강원을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오르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한 명장이었다. 인천이 원하는 승격 DNA까지 갖춘 인물이었다. 2011년 사간 도스에서 J2(2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감독 부임 첫 해 만에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뒀다. 윤 감독은 기대에 보답했다. 시즌 내내 명확한 게임 모델과 더불어 선수 기용, 리더십, 선수단 장악력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인천을 승격으로 이끌었다. 선수단의 활약도 대단했다. 주장 이명주를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공격까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났다. 공격에서는 무고사 제르소 박승호의 활약이 대단했다. 인천이 시즌 초반부터 K리그1 선두로 자리매김하며 질주하는 과정에서 공격에서 뛰어난 영향력을 펼친 세 선수는 우승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무고사는 2024시즌 K리그1 득점왕의 품격을 보여줬고, 제르소는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다. 박승호는 윤정환 감독 공격 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소화했다. 어린 선수들도 윤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받으며 빛났다. 수비 라인의 주축으로 활약한 김건희를 비롯해, 중원과 풀백을 오간 최승구, 우측에서 활약한 김명순까지 젊은 자원들이 적재적소 활약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윤정환 감독은 "이 자리를 설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시즌을 치르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믿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스태프, 구단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적으로 해준 사람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달려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우리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디서나 응원으로 큰 힘이 됐다. 우승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우승의 의미가 크다. 우리가 어떻게 쌓아왔는지, 준비했는지에 대한 모습이다. 이 우승으로 인해서 앞으로 더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 자리에 있다는 점이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크다. 남은 3경기도 잘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이명주는 "작년에 강등을 당하며 팬들 앞에서 했던 승격이라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인천 모든 구성원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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