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백조 변신’ 70억 FA 보상 투수, KS 앞두고 팔꿈치 수술 받다…이적 첫 해 '가을야구' 아쉽네

지난해 12월 삼성은 최원태를 4년 최대 70억원 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최원태의 원소속팀 LG는 최원태의 보상 선수로 좌완 최채흥을 지명해 데려왔다. 
최채흥은 2018년 1차지명으로 삼성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최채흥은 2020년 26경기 11승 6패 2홀드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성적을 찍었다. 
이듬해 26경기 5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4.56을 기록하고 군대 입대했다. 제대 후 2023년 15경기 1승 7패 평균자책점 6.68로 부진했고, 2023년에는 불펜으로 밀려 14경기 승패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삼성은 최채흥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했고, LG는 좌완에다 선발과 불펜 모두 활용도를 기대하며 최채흥을 데려왔다.
LG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올 시즌 대체 선발과 불펜으로 13경기(29이닝) 등판해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했다. 
5월, 6월, 7월, 8월 한 차례씩 대체 선발 기회를 받아 잘 던졌지만 승운이 없었다. 5월 7일 두산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6월 19일 NC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음에도 패전 투수가 됐다. 
최채흥은 9월 7일 SSG 랜더스전에서 불펜투수로 0.1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군에서 선발로 던졌고, 9월 24일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서 6⅔이닝 2실점이 마지막 경기였다. 
최채흥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합숙 훈련 명단에 제외됐고, 최근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LG 관계자는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시즌 재활을 하고,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본가가 있는 대구에 머물고 있는 최채흥은 한화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아 친정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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