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쏘니' LAFC, 정규시즌 우승 실패 확정...손흥민 없이 오스틴에 0-1 패배→6연승 종료+그대로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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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13일 오전 8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 시즌 33라운드에서 오스틴 FC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LAFC는 승점 59(17승 9무 7패)로 3위에 머물렀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1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승점 63)를 1점 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었지만, 2위 샌디에이고(승점 60)도 따라잡지 못하게 됐다. 이로써 LAFC의 역전 우승은 불가능해졌다. 승점을 아예 추가하지 못하면서 밴쿠버와 격차가 4점으로 벌어졌기 때문. 이제 최종전에서 밴쿠버가 패하고 LAFC가 승리해도 차이를 뒤집을 수 없다. 밴쿠버와 샌디에이고의 골득실은 10골이나 차이 나는 만큼 사실상 밴쿠버의 서부 컨퍼런스 우승이 확정된 셈이다. LAFC는 5-3-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티모시 틸만-제레미 에보비세, 마르코 델가도-자이우송-앤드류 모런, 라이언 홀링스헤드-에디 세구라-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티어스-세르지 팔렌시아, 위고 요리스가 선발로 나섰다.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각각 한국 대표팀과 가봉 대표팀 차출로 이번 경기까지 결장했다. 둘이 빠진 LAFC 공격은 무기력했다. 양 팀 다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18분 만에 첫 슈팅이 나왔다. 에보비세가 왼발 프리킥으로 직접 골문을 겨냥해 봤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오스틴은 전반 37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코너킥 공격에서 CJ 포드레이가 공을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위로 넘어갔다. LAFC가 완벽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전반 41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오스틴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에보비세가 골대 바로 앞에서 수비 방해도 없이 슈팅했지만, 빗맞으면서 허망하게 높이 솟구치고 말았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45분 내내 슈팅 숫자는 양 팀을 합쳐 3개에 불과했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후반 들어 슈팅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모런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1분 뒤엔 존 갤러거가 아크 부근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을 터트렸지만, 요리스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LAFC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타파리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골키퍼가 침착하게 막아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LAFC가 결국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38분 코너킥 수비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른 공을 오언 울프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LAFC는 동점골을 위해 공격해 봤지만, 끝내 오스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오스틴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고, LAFC의 우승 희망도 사라졌다.
토론토전에선 손흥민과 부앙가 없이도 2-0으로 승리하며 역전 우승 도전을 이어간 LAFC지만, 최악의 경기력으로 오스틴에 발목을 잡히며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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