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미국으로 이끌렸다" 韓 최고 유망주 장현석, MLB 도전 이유 고백..."류현진·오타니·야마모토 계보 잇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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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자는 장현석에게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입단이 유력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왜 미국으로 오게 됐냐"고 물었다. 장현석은 "내 꿈은 항상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이었다. KBO리그 입성과 MLB 무대 진출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 그런데 내 몸이 MLB로 끌렸다. 그래서 다저스와 계약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석은 '왜 다저스를 택했는가'라는 질문에 "다른 구단과도 얘기했지만, 한국에서는 다저스가 워낙 유명하다. 또 한국 사람들도 다저스를 정말 좋아한다"며 "레전드 류현진도 다저스에서 뛰었다. 그리고 지금은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오타니 쇼헤이가 있다. 나 역시 다저스를 정말 좋아하고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 언젠가 다저스타디움에서 던지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시절 2학년 때 이미 156km/h 강속구를 뿌리며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고교 졸업을 앞두고 돌연 KBO리그 드래프트 참가하는 대신 다저스와 9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곧바로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루키리그 애리조나 콤플렉스리그(ACL) 다저스에서 13경기(선발 10경기)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의 성적을 남겼다. 몇 차례 대량 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높았으나 최고 시속 99마일(약 159.3km)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앞세워 9이닝당 탈삼진(K/9) 18.12개(24⅓이닝 49탈삼진)의 괴력을 뽐냈다. 잠재력을 확인한 다저스는 장현석을 빠르게 다음 레벨로 올렸다. 지난해 8월부터 싱글A 무대를 밟은 그는 남은 시즌 5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19, 12⅓이닝 19탈삼진(K/9 13.86개)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올 시즌 미국 진출 2년 차를 맞은 장현석은 다소 주춤했다. 6월 2일까지 11경기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96으로 흔들렸다.
다저스는 6월 3일 장현석을 육성 명단(Development List)에 올렸다. 일반적으로 육성 명단은 투수의 경우 이닝 수 조절, 메커니즘 조정 등을 위해 등재된다.
7월 초 육성 명단에서 7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해 우려를 낳았던 장현석은 지난 9월, 약 3개월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다저스 구단 내 유망주 순위가 직전 17위에서 22위로 다소 하락한 장현석은 복귀 첫 등판서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직후 등판한 경기에서 3이닝 6탈삼진 1실점 호투하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4.65로 마무리했다. 장현석은 여전히 란초 쿠카몽가 소속 투수 중 유망주 순위가 가장 높을 정도로 기대치가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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