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조기 우승' 전북의 분골쇄신 이끈 이도현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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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10번째 별을 달았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가는 부진을 겪었던 전북이 단 한 시즌 만에 왕좌에 올랐다.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10번째 트로피 획득에 성공했다. 전북의 반전 요인으로 위닝 스피릿을 안긴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 알을 깨고 나온 공격수 전진우(26) 등 여러 인물이 거론되는데, 또 다른 주역으로는 이도현 전북 단장이 있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이 단장은 지난 2023년 10월30일 전북과 연을 맺었다. 이 단장은 2002년 현대모비스 농구단에 외국인 선수 통역으로 입사해 홍보팀장과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는 대한양궁협회 기획실장과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양궁협회 시절 아시아 양궁 연맹 활동을 병행했다. 농구, 양궁 등 종목을 불문하고 항상 최상의 성과를 내왔던 이 단장이다. 전북으로 온 이후엔 당장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현대가 라이벌'인 울산 HD가 계속해서 우승하는 사이, 전북은 하락세였다. 2023시즌 K리그1에서는 2008시즌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4위로 부진했으며, 당시 FA컵이었던 코리아컵에선 포항스틸러스를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2024시즌에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K리그1에서는 10위를 기록했고, 승강 PO를 소화했다. 당시 K리그2 서울이랜드를 꺾고 1부 리그 잔류에는 성공했지만 '명가' 전북의 자존심에 스크레치가 났다. 코리아컵은 16강에서 K리그2 김포FC에 패배하면서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에 전북은 이 단장을 중심으로 분골쇄신했다. 김두현 전 감독과 결별하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을 지휘한 명장 포옛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넸다. 이 단장은 포옛 감독 선임 당시 "구단의 비전과 철학에 대한 높은 공감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장 중요한 선임 기준으로 내세웠으며 포옛 감독님이 보여준 축구에 대한 뚜렷한 방향성, 팀을 대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깊은 인상과 신뢰를 얻었다"고 밝혔다. 또 "세계적인 축구 무대에서 지도자로서 쌓은 성공과 실패의 경험 및 노하우가 쇄신을 꾀하는 전북에 큰 원동력이 될 거로 평가했으며, 포옛 감독님이 추구하는 유연한 전술과 통찰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옛 감독도 "마이클 킴 디렉터, 이도현 단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느낌을 느꼈다. 구단이 어느 수준인지도 파악했다"며 "내 자리라고 느꼈다. 영국에서 큰 구단들에서 뛰어봤지만, 이 또한 나의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북으로 오는 데 이 단장의 역할이 컸다고 시사한 바 있다. 시즌 초반에는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8강에서 탈락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적응을 마친 포옛호는 리그에서 22경기 무패를 달리는 등 거침없는 상승세를 그렸다. 그리고 지난 18일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조기 우승을 이뤄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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