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아스널이 무너지는 순간을 기다린다”… 토트넘 출신의 밀당? “그래도 우승하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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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호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출신 팀 셔우드가 아스널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가능성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아스널은 2004년 이후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가 연이어 승점을 흘리는 사이,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리그 선두를 안정적으로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전력 누수가 생겼고, 경기력에도 기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직전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만족스럽다고 보기 어려웠다. 이런 가운데 맨시티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아스널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우승 경쟁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영국 ‘메트로’는 16일(한국시간) 셔우드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지난 아스널의 울버햄튼전 승리 자체보다 과정에서 드러난 불안 요소를 지적하며 우승 경쟁을 치르는 팀으로서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그는 “가끔은 추한 승리가 필요하다. 아스널의 이번 승리는 정말 추했다. 훨씬 편한 경기가 될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고전했다. 경기 운영이 좋지 않았다. 아직 12월인데 벌써부터 불안해하고 긴장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승 경쟁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말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경기 흐름 속에서 느껴진 소극적인 분위기를 짚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이 의도적으로 수비적으로 내려서라고 지시한 것은 아니겠지만, 경기장에서 그런 분위기가 감지됐다. 크리스마스 칠면조도 아직 썰지 않았는데 이렇게 긴장한다면, 정작 가장 중요한 시점에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도 우승 가능성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는 “지금 당장 우승을 확정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 경쟁에서 탈락하는 선택을 해서는 안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아스널은 시즌 끝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갈 팀”이라고 평가했다.
아스널이 여전히 리그 우승 후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그렇다. 여전히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경기가 아직도 머릿속에 남아 있다.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아스널이 무너질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나는 그렇지 않다. 개인적으로는 아스널이 우승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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